건강iN 01월호 magazine
Magazine 2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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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예방이 최선이다

당뇨병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으로 한국인의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당뇨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는 ‘제1형 당뇨병’과 인슐린은 제대로 분비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제2형 당뇨병은 국내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97%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식습관, 운동, 비만 등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 여기서는 제2형 당뇨병을 막는 예방법을 소개한다.
박지영 기자
감수 오범조(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참고 도서 <우리 가족 주치의 굿 닥터스>(맥스)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당뇨병 고위험군인 사람은 비만인 경우가 많다. 체중이 1kg 증가하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약 9% 정도 증가한다. 미국과 핀란드의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이 발생하기 쉬운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게 해 체중을 감소했더니 당뇨병 발생이 50% 이상 줄었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체중을 5% 감량해 당뇨병이 완치 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하기

당뇨병 예방에 꼭 필요한 생활 습관은 운동이다. 운동은 혈당과 혈압을 낮추고, 당뇨병을 조절하고 예방해준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포도당의 사용을 증가하게 한다. 미국스포츠의학회에서는 숨이 차는 수준의 운동을 1주일에 150분 이상 지속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루 30분 이상 1시간 정도,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자. 정확하게 시간을 정해 놓고 즐겁게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이면 가장 좋다.



지방 섭취 줄이고 열량 제한하기

당뇨병은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사에서 지방 섭취 비율을 줄이고 전체 열량을 제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탄수화물의 섭취 비율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음료에 들어간 단순당의 섭취도 줄인다. 아침을 거르는 것은 당뇨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3~4 가지의 반찬을 골고루 곁들여 먹는다.



항상 즐거운 마음가짐 갖기

당뇨병이 예고됐거나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해도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당뇨병을 고칠 수 없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고 질환이 의심되는데도 불구하고 병원을 늦게 찾아 치료시기를 놓쳐 합병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오히려 당뇨병 초기에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을 복용하면 혈당이 떨어져 조기에 약을 끊을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건강을 챙기자.



당뇨병 환자가 피해야 하는 음식

단순당 성분이 많은 설탕, 꿀 등 섭취를 제한하고, 흰쌀밥, 떡, 빵, 케이크,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의 음식도 자제한다. 지방이 많이 들어간 갈비, 삼겹살, 소시지,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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