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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iN 매거진 3월호hi.nhis.or.kr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 고지혈증

1.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요?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것으로 고혈압, 흡연에 이어 3번째로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은 피 속의 콜레스테롤이 정상범위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한편 진단기준에 합당하지는 않으나 정상범위를 벗어나 있는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 상태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하며, 의학적으로는 고지혈증과 비슷한 위험요인으로 생각합니다.

2. 고지혈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식이나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의 악화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족성 고지혈증과 같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3. 고지혈증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이로 인한 합병증이 없는 한 보통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예방적 선별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4. 고지혈증과 함께 발병하는 질환들이 있나요?

고지혈증의 원인인 식이나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의 악화로 생길 수 있는 여타 다른 질환들, 예를 들면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5. 고지혈증을 진단하려면 어떤 검사를 시행해야 하나요?

선별 검사를 통한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진단을 위하여 21세 이상 성인의 경우 적어도 매 4~6년마다 공복 후 지질 검사(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를 하여 이상지질혈증 평가(혈액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6. 고지혈증의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기본적으로 생활습관 교정 및 식이 조절이 우선이나 심할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한국지질동맥학회에서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라 다음과 같이 치료를 권장합니다.


7. 고지혈증의 위험인자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열량 과다 섭취 및 비만, 운동부족, 흡연, 나이(남자 45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 등이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 유전에 의해 가족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8.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에너지 과다 섭취로 인해 체내 잉여 에너지가 많아지면 간세포 내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촉진되어 혈청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합니다. 비만 또는 과체중인 성인들을 대상으로 2년 이상 시행된 연구들을 보면 10kg의 체중 감소 시 총콜레스테롤이 8.9mg/dL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여러 이상지질혈증 관련 치료지침들에서 에너지를 적정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므로, 적정수준으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에너지 섭취를 조절하여야 합니다.

포화지방을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 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기는 하나, 혈장 지단백의 지질과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총 에너지의 10%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고합니다. 따라서 포화지방산을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하여 포화지방산 섭취량이 총 에너지 섭취량의 7%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포화지방산은 육류의 지방, 가금류의 껍질부위, 버터, 야자유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트랜스지방산 또한 포화지방산과 유사한 수준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섭취를 피할 것을 권하는데, 트랜스지방산은 마가린, 쇼트닝 등의 경화유가 주요 공급원이며,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처리된 기름에도 많습니다.

한편 금연 시 혈중지질대사 변화를 살펴본 결과, 혈중지질 성분 중 HDL 콜레스테롤은 유의하게 상승하였습니다. 따라서 금연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지질동맥학회에서는 음식과 운동을 다음과 같이 권장하고 있습니다.
<권장식품과 주의식품>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운동요법 요약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박종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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