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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iN 매거진 1월호hi.nhis.or.kr

뼈 건강,꽉 채우셨나요?

골밀도는 뼈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우리 몸의 기본적인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골밀도 감소로 생기는 질병은 소리 없이 다가오지만 치료가 쉽지 않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골밀도와 건강의 상관관계

골밀도는 뼈의 양을 말하는 것으로 골밀도가 높으면 뼈가 단단하고 골밀도가 낮으면 뼈가 얇고 강도가 약하다는 의미다. 골밀도는 30세 전후쯤 최고에 도달한 뒤 5년마다 2%씩 감소한다. 이 때문에 골절이 자주 일어나는데 부위는 주로 요추, 고관절, 손목뼈 등이다.

골밀도로 인해 생기는 질병은 쉽게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 등을 통해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예방을 위해서 건강검진 시 골밀도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골밀도 검사는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다. 20~30대 동일 성별인 정상인의 골밀도와 비교하여 자신이 어떤 값을 가지고 있는지 수치화한 값을 얻는다. 판정결과는 T값이 -1.0 이상이면 정상, -2.4 ~ -1.1이면 골결핍, -2.5이면 골다공증이다.


골밀도 감소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노화와 폐경이다. 뼈도 피부와 머리카락처럼 끊임없이 신진대사를 반복하는데, 오래된 뼈를 부수는 파골세포와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골아세포의 작용에 의해 신진대사가 이뤄지고 뼈의 양도 안정화 된다.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되면 노화 증상 외에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여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진다. 이는 파골세포를 억제해주던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파골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뼈의 생성과 분해의 밸런스가 깨져 폐경 전보다 3배 정도 빠른 속도로 감소한다. 폐경기가 아니라도 조기 폐경이 되거나 난소적출술을 받은 경우에도 골밀도가 급격히 줄어든다.

<사진출처_ 대한골대사학회 발간물>

•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가 단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노화나 폐경에 의해 발생하는 골다공증은 일차성 골다공증이라고 하고, 암이나 당뇨 등에 의해 발생하는 골다공증은 이차성 골다공증이라 한다. 주요 증상은 키가 줄거나 허리가 점점 휘는 등의 외관상 변화와 함께 요통이 생긴다.

• 골연화증

골연화증은 골기질의 석회화 이상으로 골밀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뼈에서 칼슘과 인이 줄어들어 뼈가 약해진다. 증상은 근육의 약화와 골의 통증이다. 골 통증은 척추와 골반, 하지에서 주로 나타난다. 드물지만 척추만곡이나 골반 변형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4개월에서 2세 사이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골연화증은 구루병이라고 부르는데 주로 머리와 팔다리, 가슴 뼈의 변형과 성장장애를 일으킨다.

• 골감소증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 단계로 폐경기 여성이나 음주와 흡연을 하는 50대 이후 남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골절이나 이차적인 구조 변화가 있기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골다공증으로 진행되면 치료가 어려운 만큼, 골감소증 진단을 받으면 골 소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출처_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더 스쿠프 헬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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