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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강화 특집 6. 하복부초음파·MRI 건강보험 적용 확대

보장성 강화 클리닉 1

남자라면 챙기세요!
전립선질환의 모든 것

한국인에게 흔한 전립선 질환에는 대표적으로 노인성 질환인 전립선비대증과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전립선염 그리고 전립선 암 등이 있습니다. 주로 노인층에서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나 60대부터 증상이 악화되는 배뇨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70대, 80대에 전체 남성인구의 70~80%정도가 질병을 앓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이석영 교수

Q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주로 증상은 빈뇨(하루 8회 이상), 야간뇨(하루 2회 이상), 소위 소변세기가 약해지는 세뇨, 배뇨 후에도 하복부 불편감이나 잔뇨감이 있을 경우에 해당되고 이외에도 절박뇨나 단속뇨(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현상)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남성의 방광하부에 위치하고 있는 전립선이라는 성선기관이 비대해지면서 배뇨 시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여 방광기능을 악화시켜 증상을 유발하는 일종의 증상군인 것입니다. 그러나 전립선 크기가 상대적으로 비대해 질수록 증상을 악화시키지만 반드시 전립선 크기, 증상과 정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Q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그러면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데 이는 위에서 잠깐 언급했다시피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전립선의 비대와 이에 따른 방광의 기능저하로 인한 증상이 생기는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남성들에게도 증상이 자주 발현합니다. 이는 생활습관이나 여러 성인병으로 대변되는 대사성 질환에 의해서도 증상이 악화됩니다. 특히 당뇨나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 등은 방광기능을 악화시켜 전립선비대증을 조기에 발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름진 음식 섭취나 무분별한 카페인 섭취, 체계적인 체중관리가 안될 경우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상부요도(방광하부)를 노화나 여러 대사성 질환 등으로 인해 생기는 전립선비대로 인해 기계적인 압박으로 방광의 수축력 저하 등으로 여러 배뇨증상을 야기하는 질병으로 인지하면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적절한 치료가 안 될 경우에는 방광 상부 기관인 신장의 기능부전이나 결석질환, 요로감염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Q 전립선비대증은 약물로 치료하나요?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로는 알파차단제나 5-알파환원제 등으로 대변되는 약물치료와 경요도전립선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증상에 따라 방광약물인 항콜린제 혹은 콜린제 등의 방광기능 약물을 추가하기도 하며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은 방법에 따라 전기소작,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전립선을 부분절제하는 방식인데 레이저 종류에 따라 치료방식은 조금씩 상이합니다.

“전립선 염은 사춘기 이전에는 드물지만
성인 남성의 50% 정도 한 번 이상을 경험한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불안정성 협심증이나 급성심근경색증 정도의 고통과 다름없다고 합니다.”

Q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배뇨증상에 대한 자가체크 및 주기적 검사가 선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비만이나 여러 성인병, 대사성 질환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지속적인 운동관리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나 무분별한 카페인 섭취는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위에 언급된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검증되지 않는 치료법이나 약물복용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체계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Q 전립선염은 어떤 질환입니까?

전립선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 전립선염이 있습니다. 급성 전립선염으로 주로 박테리아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요로감염증이 선행되어 생기는 전신성 질환으로 조기에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폐혈증으로 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Q 전립선염의 증상을 알려주세요.

전립선염의 증상은 고열, 배뇨통, 전신쇠약감, 하복부통증 등으로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으며 조기에 적절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고 자주 발병하는 경우에는 원인에 대한 검사가 필히 이뤄져야 합니다. 위에 언급한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이외에 골반통증증후군이라고 부르는 만성전립선염이 있는데 이에 대한 증상으로는 회음부 동통이나, 불편감, 외성기 말단통증, 고환통, 사정후 불편감, 배뇨통 등이 있으며 삶의 질 저하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립선 염은 사춘기 이전에는 드물지만 성인 남성의 50% 정도 한 번 이상을 경험한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불안정성 협심증이나 급성심근경색증 정도의 고통과 다름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진료현장에서 보면 간혹 암환자들보다 삶의 질이 떨어지고 일반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하며 치료가 장기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세까지 호소하는 경우나 극단적인 경우는 자살충동까지 느끼는 경우도 있어 적절한 상담과 진료,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Q 전립선염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만성 전립선염은 아직까지 확실한 병인은 알려져 있진 않지만 자가면역질환, 전립선 조직 내로의 요역류 등의 가설이 있으며 그 중 비염증성 만성전립선염은 방광경부와 전립선요도의 기능이상, 골반의 긴장성근육통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기인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Q 전립선염의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전립선액 도말검사나 전립선초음파, 정액 검사, 성병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항균제나 알파차단제 등의 약물투여요법과 전립선마사지, 온수욕 등의 대증요법 이외 온열치료, 자기장치료, 바이오피드백 등의 치료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시도되는 치료법들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지속적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Q 전립선염이 전립선암으로 발전되나요?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은 아직까지 전립선암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중 전립선특이항원수치(PSA)가 높은 경우에는 반드시 일련의 전립선 검사들을 통한 암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Q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전립선질환은 주로 사춘기 이후 성인에게 발병하는 질환으로 40대 특히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부신피질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기인하거나 술, 담배, 카페인에 대한 노출량이 많아지고 이에 따른 수면부족과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음으로 인한 회음부 및 전립선 압박 등으로 증상이 악화됩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성생활을 포함한 건전한 생활습관, 여러 대사성 질환의 예방과 적절한 치료, 체중조절 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주기적 운동과 긍정적인 마음가짐, 질환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들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며, 무분별하고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통해 증상이 돌이킬 수 없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