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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지기 건강백세

숫자로 보는 지신지기
보고 듣고 맛보다, 감각기관

감각계란 우리 몸의 차고 뜨거움, 몸의 위치에 대한 감각, 압력이나 통증, 균형감각 등의 감각을 받아들이는 다양한 수용체가 분포해 있는 기관을 말한다. 이러한 감각들은 피부에서부터 골격근, 뼈와 관절, 내부 장기, 그리고 뇌까지 전반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전달통로를 가지고있다. 감각기관이 다른 신체 기관들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감각기관에 기능 장애가 생겼다고 하더라도 생명까지 위협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각을 잃으면 삶의 질이 저하된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신호등의 빨간불을 보고, 가스레인지에 올려놓은 냄비에서 타는 냄새를 맡을 수 있으며, 음악을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모두 우리 몸의 감각기관 덕분이다. 이번 호에서는 시각, 후각, 미각, 청각 등 감각계에 관해 살펴본다.

SENSE ORGAN

숫자로 보는 감각기관

사람이 눈을 한 번 깜박이는 시간은
약 1/40
인간의 눈은
약 1만 7,000가지 색을 구별할 수 있다.
두 개의 콧구멍은
약 3~4시간마다 교대로 활동한다.

사람이 눈을 한 번 깜빡이는 시간은 약 1/40초, 평생 약 3억회 가량 눈을 깜빡인다. 우리의 눈은 같은 계통의 색깔에 대해서도 250가지를 구별하며, 혼합색은 1만 7,000가지나 구별할 수 있다. 두 개의 콧구멍은 약 3~4시간마다 교대로 활동하는데, 한쪽이 냄새를 맡는 동안 다른 한쪽은 쉰다는 것이다. 사람의 혀에는 9,000개 이상의 미각세포가 있으며, 우리 귀에는 진동수가 약 20Hz~20,000Hz 사이의 소리만 들린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미각세포는
약 9,000
사람의 귀에는 진동수가
약 20Hz~20,000Hz사이의 소리만 들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녹내장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 58만4,558명에서 지난해 80만7,677명으로 5년만에 약 38%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기면서 시신경의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시야 결손이 나타나면서 결국 말기에는 실명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실명 원인의 2위를 차지할 만큼 위험한 질환이나,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30~40대의 젊은 층에서 해당 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안구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글 : 백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