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만 있고 여자에게는 없는 기관, 전립선 등 남성기관. 여자에게는 있고 남자에게는 없는 기관, 자궁, 난소 등 여성기관. 성기관은 여자와 남자를 나눠주는 기관이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건강의 척도가 되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며 성호르몬 분비가 일정하지 않게 되면 다양한 질병들이 찾아온다. 남성의 경우 호르몬에 불균형이 찾아오면 전립선 질환이나 무기력 등이 찾아온다. 여성의 경우에는 호르몬의 양에 따라 근종이 성장하거나 다양한 여성질환에 시달릴 수 있다. 마흔이 넘어가면 생식장기에 관한 건강검진을 빼놓지말고 받자. 각종 항산화 음식을 섭취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생식 장기의 건강을 돌보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현대 60대 이상 남성들은 60%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다. 이것은 10년 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30-40대 남성들은 30%가 전립선염을 앓고 있다. 이처럼 전립선에 관한 질병은 남성의 50%가 일생에 한 번쯤 꼭 경험할 만큼 흔한 질병이다. 따라서 남성들이라면 평소 전립선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전립선은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자전거를 타는 등의 활동을 할 때 자극을 받는다. 전립선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스트레칭을 하거나 규칙적인 배변, 배뇨로 골반의 긴장을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장 많이 걸리는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의 현상이므로 평소 항산화 식품을 챙겨먹도록 하자.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칭은 두말 할 필요 없이 좋다.
흔하게는 생리불순, 생리통부터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전치태반, 자궁내막암까지 자궁에 관련된 질환은 많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이런 자궁 관련 질환들은 빠르게 치료하면 예후가 좋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궁의 검진을 충실하게 받는 것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경부염, 월경장애 등으로 진료받은 10대 환자가 매년 5-10%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릴 때부터 자궁 검진을 시작해야 할 중요한 이유이다. 10대 여성부터 성인, 중년, 노년까지 검진을 게을리 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