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심사실에는 ‘F4’로 불리는 이들이 있다. 각 파트별 청일점인데다 30대 초반으로 나이도 비슷하고, 어떤 일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동료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일면식도 없던 네 명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지금은 같이 여행을 다닐 정도로 절친한 동료가 됐다. 특히 매주 금요일은 F4가 모여서 농구경기를 하는 날이다. 함께 하는 운동은 불금 농구뿐인데 이들 네 명은 하나같이 늘 활력이 넘친다. F4의 건강비결은 농구가 전부일까?
“우리 부서 대리 4인방을 F4라고 하는데요. 늘 기운 넘치는 이들의 건강비결을 들어보고 싶어요.” - 요양심사실 박현의 차장
박진영 대리는 일과 중에도 꼭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려고 한다. 사무실에 앉아서 근무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허리가 뻐근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 자주 일어서고 기지개 켜는 습관을 들이니 몸도 가뿐하고 업무 집중도도 높아졌다.
황근태 대리는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 몸이 무거워지고 체력도 약해지는 느낌이 들어 올해 초부터 따로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했다. 야근이나 회식이 있어도 주 3회 운동하는 시간만큼은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인지 금새 몸이 가벼워지고 기초체력도 좋아졌다.
이재호 대리는 원래 전국을 누비며 마라톤대회에 출전할 만큼 뛰는 것을 좋아한다. 본부에 오고 나서는 자주 뛰지 못해 답답했는데, 그래서 만든 습관이 걷는 것이다. 출퇴근 할 때를 제외하곤 늘 걸어서 다니고, 웬만한 거리는 차는 두고 다니려고 한다. 이렇게 걷기로 유산소운동을 하니까 활력도 생기고 기초체력을 기르는데도 그만이다.
박식황 대리는 땀이 많은 편이라 평소 물을 많이 마신다.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하루 2L 이상 물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결과는 놀라웠다. 노폐물 배출이 잘되고, 피부가 몰라보게 매끈해졌기 때문. 또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기운이 없어지기 마련인데, 박식황 대리는 수분이 부족할 틈이 없으니 늘 기운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