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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지기 건강백세

지신지기 건강법
건강의 골격을 이루는 뼈 건강 생활습관

정상적인 사람의 뼈 성장은 20대 후반에 멈춘다. 그 후로 뼈는 변형을 지속한다. 두께가 가늘어지고 골밀도가 낮아져 부서지기 쉬운 형태가 되는 것이다. 젊었을 때 쉽게 붙는다고 해서 뼈 건강을 자신해서는 안된다. 이 또한 적절한 음식과 운동으로 꾸준히 관리해주어야 한다. 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와 운동을 알아보도록 하자.

뼈는 햇빛을 좋아해

뼈는 신체의 전반적 구조를 잡아주고 운동의 기능 뿐 아니라 몸의 면역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뼈 건강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햇빛이다. 햇빛을 쬐면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비타민D. 문제는 실내생활이 주가 되는 현대인의 생활이다. 때문에 현대인들은 대부분 비타민 D의 부족 증상인 근골격 약화를 겪는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구에서 10억 명이 비타민 D 부족을 겪고 있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정기적으로 하루 15분 이상, 햇빛을 보도록 노력하자. 그것이 어렵다면 비타민D를 복용해서라도 부족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도록 하자.

조용한 뼈 도둑, 골다공증도 평소 관리해야

기침만 했을 뿐인데 골절이 일어났다는 둥, 웃기만 했는데 디스크가 생겼다는 둥, 주변에서 골다공증에 관한 웃지 못할 사례들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골다공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진행 여부를 알 수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골다공증은 젊어서부터 특별하게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특히 여성이라면 폐경기를 겪으며 급속한 뼈의 감소를 겪을 수 있으므로 1년에 1번, 병원에 들러 골밀도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뼈 건강은 노후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소리 소문없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는 골다공증, 미리 예방하여 보다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도록 해야겠다.

TIP

뼈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것들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아보자. 몇 가지 생활수칙만 지키면 100세까지 튼튼한 뼈, 남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걷기 운동이 제일 좋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너무 느슨하거나 과격한 운동보다 땀이 적당히 날 정도의 걷기운동이 제일 좋다. 매일 야외 걷기 운동을 해주면 근육도 강화하고 비타민D도 합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식물성 단백질 챙겨 먹기

콩은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있어 뼈 건강에 좋다. 특히 여성 호르몬 때문에 골 손실이 발생하는 폐경기 여성이라면 식물성 단백질을 보다 적극적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해조류&유제품

뼈 형성과 유지역할을 하는 마그네슘을 같이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미역이나 김 등 해조류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자주 먹어주면 도움이 된다. 우유는 뼈에 좋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유당불내증이 있어 우유를 먹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치즈나 요거트 등을 섭취하여 칼슘 섭취를 도와주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음식은 해롭다

뼈의 칼슘을 녹아나게 하는 것도 음식 중에 있다. 과도한 설탕, 소금, 카페인 등이 그것이다. 뼛속의 칼슘을 배출시키는 인스턴트 음식은 뼈 건강에 백해무익한 것이므로 자제해야 한다.

금연&금주

니코틴을 비롯한 화학물질은 몸의 칼슘 축적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금연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술은 뼈의 생성작용을 방해하고 칼슘 배출을 촉진해 골밀도를 떨어뜨린다. 하루 한 두 잔이 넘는 과도한 음주 또한 피해야 할 것이다.

준비운동 거르면 안 된다

준비 없이 도전하는 운동은 골절이나 염좌로 이어지기도 한다.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은 허리나 관절, 척추의 부담을 줄여주어 갑작스러운 부상위험을 예방해준다.

글 : 신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