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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지기 건강백세

숫자로 보는 지신지기
인체를 지탱하는 힘

일반적으로 어떤 사물을 지탱하는 것을 ‘뼈대’라고 한다. 우리 몸의 뼈도 단단한 조직으로 몸을 지탱하는 구실을 한다. 그러나 뼈가 단순히 신체의 지지대 역할만 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뼈는 구조적으로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내부 장기를 보호하며, 근육 작용의 지렛대 역할을 한다. 생리적으로는 피를 만들어내는 조혈기관이며, 칼슘과 인 등 무기물의 저장고로서 이들의 혈중 농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60~100조 개에 달하는 우리 몸의 세포에 칼슘을 공급하고, 살아있는 조직으로서 계속 생성, 소멸하며 스스로를 재구성한다.
이번 호에서는 인체에서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뼈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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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갓 태어난 아기의 뼈
약 300
성인의 뼈
약 206
평균 10kg
성인의 뼈 무게

인간의 뼈는 갓 태어났을 때 약 300개에 달하지만, 자라는 동안 합쳐져 성인이 되면 206개가 된다. 동일한 무게의 돌은 물론이고 철보다도 훨씬 더 강하고, 유연하다. 인공 뼈나 관절은 기껏해야 15년 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하는데, 사람의 뼈는 70년 이상 끊임없이 재구성되며 기능할 수 있다.

사람의 몸에 있는 관절의 수
약 250~350
약 10
몸 전체의 뼈가 새 뼈로 교체되는 주기

세계보건기구(WHO)는 10여 년 전부터 골다공증을 빈번하게 발생하는 10대 질환으로 지목하고,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특히 골다공증은 별다른 통증을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질환 유무를 잘 알 수 없어 소리 없이 찾아온 ‘뼈 도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글 : 백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