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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역사적으로 오랜 세월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질환 중 하나다. 태어난 이래 한 번도 감기를 앓지않고 지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 이 때문인지 목이 아프거나 기침을 하면 ‘또 감기?’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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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약을 먹으면 낫는다?
감기약을 먹으면 2주 만에 낫고 안 먹으면 보름 만에 낫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약을 먹는다고 감기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지요. 우리가 흔히 걸리는 감기는 독감과는 달라서 휴식과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면 극복됩니다. 결국 면역력이 열쇠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먹는 약은 무엇일까요? 처방받는 약들은 콧물, 편도, 기침 등 감기와 함께 동반되는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약일 뿐입니다. 감기에 걸렸다면 내 몸이 휴식을 원하는구나, 생각하고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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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우면 감기에 잘 걸린다?
감기는 기온과 별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관계가 있다면 기온이 아니라 습도입니다. 감기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건조한 날씨를 좋아합니다. 영상 5℃ 건조한 날씨에서 활동성이 최고조입니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게 되면 감기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게 되므로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물을 많이 마셔주고 실내도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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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독한 감기다?
독감은 감기와 원인균 자체가 다르고 증상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흔히들 겪는 가벼운 감기는 리노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 등 200여 가지의 다양한 바이러스가 몸 속으로 들어와 나타나는데, 이때는 휴식과 수면 영양섭취만으로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감은 인플루엔자가 침투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반드시 백신과 약을 투약해야 합니다.
구별하는 방법은 발열증상인데 보통 감기는 서서히 열이 오르지만 독감은 빠른 시간 안에 체온이 38~41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또한 고열과 함께 근육통 등 몸살이 함께 나타나지요. 독감은 쉽게 폐렴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고열이 시작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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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환자와 대화만 해도 쉽게 전염된다?
감기 바이러스는 환자의 콧물 속에서 가장 농도가 높습니다. 때문에 대화를 하거나 기침을 할 때 보다는 손을 통해서나 코를 풀 때 더 전염이 잘 됩니다. 감기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 전염확률은 대략 1/5입니다. 이 또한 내 몸의 면역력이 높으면 피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변 사람들이 감기에 걸렸어도 위생관리를 잘 하고 충분한 휴식, 수분과 영양 섭취, 손 잘 씻기 등의 생활 수칙을 잘 지키면 전염되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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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빼주면 감기가 쉽게 낫는다?
땀을 빼주면 일시적으로 몸이 가볍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대부분 심리적인 반응일 뿐입니다. 200개가 넘는 감기 바이러스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요. 오히려 이럴때는 수분을 보충하고 염증을 완화시켜줄 수 있도록 따뜻한 차나 음료를 마시고 휴식을 충분히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때도 몸의 보온은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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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빨리 맞으면 독감 유행기간에도 효과가 있다?
백신을 맞게 되면 효과는 약 1년간 지속됩니다. 때문에 매년 독감 백신 접종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요. 특히 어린아이나 노령기 환자는 건강한 성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1년에 한 번씩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독감백신을 꼭 맞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