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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봄, 약이 되는 밥상 소라

소라 레시피&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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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들꼬들한 식감이 매력인 소라는 회나 초무침 등 주로 생으로 섭취한다. 하지만 삶아 먹어도 볶아 먹어도 맛있기는 매한가지. 통통하게 살이 올라 쫄깃한 속살을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이 계절은 소라를 별미로 즐기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게다가 열량과 지방 함량이 적어 마음껏 먹어도 살 찔 걱정은 잠시 넣어둬도 좋다. 소라의 색다른 레시피로 나른한 봄, 약이 되는 밥상을 완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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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액으로 맛을 낸

소라살 알리오올리오

집에 참치액이 없다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말자. 시중에서 흔히 파는 굴소스로 대신해 볶아도 충분히 맛있다.

재료 (2인분 기준)

소라살(자숙) 100g, 마늘 8톨, 시금치 5포기, 링귀네 100g, 면수 2국자, 참치액 1큰술, 올리브오일 4큰술, 땡초 1~2개, 소금, 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① 소라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마늘은 얇게 썬다. 시금치는 밑둥을 잘라내고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다.
② 링귀네 파스타는 소금을 넣은 물에 약 6분간 삶는다.
③ 팬에 올리브오일과 마늘을 넣고 향을 내어 볶다가 소라살을 넣고 큼직하게 부순 땡초를 넣고 볶는다.
④ ③에 면수와 참치액을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링귀네를 넣고 볶아 소스가 적당히 졸아들면 시금치를 넣고 섞은 뒤, 소금과 후추로 마무리 간을 한다. 마지막으로 올리브오일을 넣고 고루 섞은 뒤,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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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쫄깃한

소라살 버터 아스파라거스 볶음

마늘은 약불에서 볶다가 색이 변할 무렵 다른 재료들을 넣고 센 불에서 볶아내야 적당히 향도 나고 지나치게 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아스파라거스를 데쳐서 준비한다면 소라와 함께 넣고 볶으면 된다.

재료 (2인분 기준)

소라살(자숙), 150g, 아스파라거스 8대, 버터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다진 마늘 2/1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① 아스파라거스는 감자칼을 이용하여 줄기의 질긴 섬유질을 벗겨낸 다음, 5cm 길이로 어슷하게 썬다.
② 소라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큼직하게 썬다.
③ 팬에 올리브오일과 버터, 다진 마늘을 넣고 향을 내어 볶다가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소금, 후추를 뿌려가며 볶는다.
④ 아스파라거스가 거의 다 익어갈 무렵 소라살을 넣고 볶은 뒤, 소금과 후추로 마무리 간을 한 다음 불을 끈다.

tip
소라 더 맛있게 즐기기
소라 고르는 법&보관법

싱싱한 소라는 살이 껍질보다 위로 빠져 나오지 않는다. 되도록 살이 안으로 쏙 들어가 있으며 들어봤을 때 무겁고 탄력 있는 것이 좋다. 구입 후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지만 보관해야 할 때는 깨끗이 손질하여 냉동 보관한다. 소라를 보관할 때 적정온도는 -20℃~0℃이다.

소라 손질법

소라는 다른 조개류와 마찬가지로 겉면을 칫솔로 깨끗이 문질러 이물질을 모두 닦은 뒤 찬 물로 헹궈낸다. 살아 있는 것은 껍질에서 살을 빼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살짝 삶으면 쉽게 빼낼 수 있다. 삶은 소라는 젓가락을 입구에서 안까지 푹 찔러 넣어서 돌돌 돌려 빼면 쉽게 빠진다. 내장은 분리하여 버리고, 속살만 모아 요리에 사용한다.

주의할 점

소라 손질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라의 침샘을 제거하는 것이다. 소라는 내장 부위에 침샘이 있는데, 여기엔 독소가 함유돼 있어 먹으면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삶은 뒤 껍질과 분리된 소라는 얇은 막이 깃처럼 살을 감싸고 있다. 이것을 들어올려 콩알만한 크기의 흰 덩어리인 침샘을 제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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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백아름 기자
사진 : 유승현 (Mage studio)
푸드스타일링 : 김보선(studio ro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