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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보다 좋은 겨울 무 한 뿌리

무 레시피 &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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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중에서도 겨울 무는 최고로 꼽힌다. 과일 못지 않게 수분이 많고 당도가 높은 채소이기 때문. 사실 영양분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밤이 긴 겨울에 특히 영양분을 많이 저장해두기 때문에 맛이 좋아진다.
생으로 먹어도, 요리에 넣어 익혀 먹어도 맛있는 겨울 무의 매력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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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풍미 가득한

무 스테이크

무를 쌀뜨물에 넣고 삶으면 떫은맛이 빠지고 하얗고 부드럽게 잘 익는다. 무를 삶고 난물은 무의 맛과 영양이 우러나와 있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된장찌개나 해물찌개 등의 요리에 활용하도록 한다.

재료 (2인분 기준)

무 1/4개, 쪽파 1대, 쌀뜨물 3~4컵, 참기름 1/4작은술, 간장 2큰술, 맛술 3큰술, 가쯔오부시(가다랭이포), 포도씨유 적당량

만드는 법

① 무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2~3cm 두께로 두툼하게 썬다. 쪽파는 송송 썬다.
② 냄비에 쌀뜨물을 넣고 펄펄 끓으면 1의 무를 넣고 30분간 끓여 푹 익힌다. 꼬치로 찔러보아 속까지 부드럽게 들어가면 다 익은 것으로 무를 체에 건져 잠시 물기를 뺀다.
③ 뜨겁게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무를 넣어 중불에서 굽다가 표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간장과 맛술 섞은 것을 부어 조려내듯이 굽는다.
④ 양념국물이 다 졸아들면 마지막으로 참기름 약간을 넣어 향을 더한 뒤, 불을 끄고 구워진 무위에 가쯔오부시와 송송 썬 쪽파를 올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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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말아 넣은 영양

훈제오리 무쌈말이

쌈무를 만들 때 작게 썬 비트를 함께 넣고 끓이거나 절이는 물에 고추냉이를 타면 색감 있는 쌈무를 만들 수 있다.

재료 (2인분 기준)

훈제오리 300g, 빨강 노랑 파프리카 1개씩, 무순 적당량 쌈무 - 무 5cm 두께 1토막, 식초 4큰술, 설탕 3큰술, 소금 2작은술, 물 1컵

만드는 법

① 쌈무를 만든다. 무는 원형 모양을 살려 얇게 썬다. 식초와 설탕, 소금, 물은 함께 끓인 뒤, 썰어놓은 무를 넣고 한김 식힌다.
② 파프리카는 가늘게 채 썰고, 훈제오리는 기름기 없는 팬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③ 무에 채 썬 파프리카와 훈제오리, 무순을 얹고 돌돌 말아 완성한다.

tip
초보 요리사를 위한 무 사용법
부위별로 무 사용하기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동안 활발한 두뇌 활동과 긴장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다. 따라서 소화가 잘되면서도 체력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고, 영양 밸런스를 골고루 갖춘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닭 가슴살과 닭 안심살은 지방의 함량이 거의 없는 고단백질 부위로 수능 당일 도시락 메뉴로 구성하면 체력 보충에 도움이 된다. 다른 부위에 비해 기름이 적어 긴장 상태에 있는 아이들의 배탈이나 설사도 방지할 수 있다. 또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소화가 편하고 향도 강하지 않아 도시락으로 안성맞춤이다.

건강한 무 보관법

무를 보관할 때에는 흙이 묻어있는 상태에서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된다.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들지 않는 공간에 보관하되 7일 안에 먹어야 맛이 변하지 않는다. 만약 요리를 하다가 무가 남았다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랩으로 포장해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도록 한다.

좋은 무 고르는 방법

잔뿌리가 많고 표면에 흠집이 난 것은 금방 상하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표면이 희고 매끄러운 것이 좋으며 단단하고 무거운 것을 고르도록 한다. 푸른 윗부분과 흰색 아랫부분의 구분이 뚜렷하고, 쭉 뻗은 왜무보다는 모양이 둥글고 두께가 10cm, 길이가 20cm 이하인 중간 크기 무가 맛있다. 또한 무청이 연결된 윗부분의 줄기가 푸른빛을 띠고 단단한 게 좋은 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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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권내리 기자
사진 : 장태규 (Mage studio)
푸드 스타일링 : 김보선 (studio ro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