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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골차게 들어찬 영양, 놓치지 않을 거에요

배추 재배법 & 레시피

배추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 섬유질, 카로틴,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채소의 왕’이라 불린다. 게다가 잎부터 줄기, 뿌리까지 모두 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고마울 수 없는 식재료다. 뜨거운 열로 조리해도 영양성분의 손상이 적다는 것 또한 장점. 특히 육류를 섭취할 때 곁들이면 배추에 다량 함유된 무기질과 칼슘이 체질의 산성화를 방지한다. 섬유질 덩어리이기 때문에 변비나 대장질환 예방에도 좋다. 이토록 고마운 배추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요리와 도시 농부를 위한 배추 재배법을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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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샐러드 조합

배추 샤브샤브 샐러드

샤브샤브 고기를 데칠 때 된장을 사용하면 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제거할 수 있고, 된장의 간이 고 기에 배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재료(2인분 기준)

알배춧잎 6장, 샤브샤브용 쇠고기 200g, 래디쉬 2개, 청오이 1/2개, 된장 1큰술, 무순 적당량
연겨자 소스 : 연겨자 3큰술, 간장 4작은술, 식초 6큰술, 설탕 4큰술, 물 2큰술

만드는 법

① 알배춧잎은 채 썰어 준비한다. 래디쉬는 얇게 슬라이스 하고, 청오이는 반을 갈라 어슷하게 얇게 썬다.
② 끓는 물에 된장을 넣어 푼 다음, 샤브샤브용 쇠고기를 넣어 데친다.
③ 분량의 재료로 연겨자 소스를 만든 뒤, 배추에 넣고 고루 무쳐낸 뒤, 나머지 손질한 재료들과 함께 그릇에 담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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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을 돌돌 말아 넣은

배추만두

배추의 줄기부분은 굵기 때문에 미리 줄기를 포 뜨듯이 저며두면 배춧잎의 두께가 균일해져 만두를 빚을 때 훨씬 수월해진다. 배추를 데칠 때에도 줄기부분을 먼저 끓는 물에 담가 부드러워지면 나머지 잎 부분도 넣어 데치도록 한다.

재료(2인분 기준)

배춧잎 9~10장, 다진 돼지고기 200g, 두부 1/2모, 김치 100g, 다진 마늘 1/2작은술, 청주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후추, 녹말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① 배춧잎은 두꺼운 줄기 부분을 저며낸 다음, 끓는 물에 데쳐 건진다.
② 두부는 곱게 으깨어 면보에 넣어 물기를 짠다. 김치도 송송 다진 뒤, 손으로 물기를 꼭 짠다.
③ 볼에 다진 돼지고기와 으깬 두부, 다진 김치와 다진 마늘, 소금, 후추, 참기름, 청주를 넣고 고루섞어 만두소를 만든다.
④ 데친 배춧잎을 적당히 썰어 한쪽 면에 녹말가루를 고루 묻히고 그 위에 ①의 소를 얹어 가장자리를 접어가며 돌돌 말아낸다.
⑤ 김이 오른 찜통에 ②를 얹고 7~8여 분간 찐다.

tip
초보 농부를 위한 배추 재배법
만만한 가을 배추, 배추밭 만들기

초보 도시 농부에게 상추, 치커리 등 쌈채소 재배 다음 단계가 바로 배추 재배다. 배추는 한 해 두 번 키워 먹는데 특별한 시설 없이 기르려면 가을 배추가 만만하다. 가을 배추는 토양의 상태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작물이다. 무엇보다 토양에 유기물이 많아야 한다. 또 뿌리가 깊게 뻗으므로 토심이 깊고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먼저 밭을 평이랑으로 만들어 질조질 비료 등 밑거름을 충분히 넣어준다. 흙을 잘 섞고 마른풀을 두껍게 덮어준다. 모종을 심기 전에는 삽으로 깊이 갈이해준다. 주말농장처럼 질소과잉인 밭은 퇴비 넣기 일주일 전 석회(칼슘)를 넣어줘야 한다.

파종은 8월 중순~9월 초

가을 배추의 파종시기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다. 파종을 할 때는 2~3cm 간격으로 씨앗을 한 알씩 넣는다. 그 위에 흙을 덮고 물을 흠뻑 뿌린다. 마른 풀을 두껍게 올리거나 모기장처럼 생긴 한랭사를 씌워두면 뜨거운 햇볕이나 벌레,장대비로부터 작물을 보호할 수 있다.

11월 말, 배추포기의 80% 차면 수확 적기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기 전에 겉잎을 가지런히 모아 끈으로 묶어준다. 그러면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도 속이 얼지 않는다. 동사하지 않을까 염려될 정도면 비닐막을 쳐서 덮는 것이 안전하다. 가을 배추는 씨를 뿌린 후 60~80일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다. 11월 말부터는 본수확에 돌입한다. 배추포기의 80% 정도가 찼을 때가 가장 맛있다고 하니 이때가 적기다. 수확한 배추의 겉잎은 떼내어 시래기로 만들고, 알맹이는 김장 김치로 사용한다.•

tip
글 : 백아름 기자
사진 : 장태규 (Mage studio)
푸드 스타일링 : 김보선 (studio ro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