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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효,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어르신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4년 하반기 전면 도입될 예정인 ‘치매등급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경증 치매노인의 상당수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등급제도 도입을 위한 1차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현재 2차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남양주가평지사를 찾아 그동안의 성과들을 알아보았다.

최가영 기자 사진 이건중 STUDIO 100

치매어르신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늘이 무슨 날일까요? 오늘 날씨는 어떠셨어요?”
요양보호사의 친근한 질문에 어르신 또한 친근하게 답한다. “오늘은 조금 추웠어. 그래도 기분이 너무 좋아! 이리들 오셨는데 대접할 게 없어서 어떡하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공○○ 어르신 댁. 어르신이 혼자 생활하는 작은 방 안에 김경숙 요양보호사와 박권하 프로그램 관리자, 남양주가평지사 운영센터 직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연신 즐거운 기색을 보이는 어르신의 주의를 끌어 요양보호사는 오늘의 날짜와 요일, 날씨 등을 묻고 또 묻는다.
처음에는 헛갈려 하며 대답을 못하시던 공 어르신은 요양보호사의 반복되는 질문에 마침내 정확한 대답을 하셨다. 언뜻 보면 그저 가벼운 대화로만 보이지만 이는 사실 가벼운 치매질환을 가지고 계신 공 어르신의 인지기능을 자극하기 위한 ‘인지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 어르신은 주판으로 간단한 셈을 하거나, 회상활동달력으로 옛날에 사용되었던 다양한 물품들의 이름과 용도를 기억하고, 탄력밴드를 이용한 간단한 스트레칭과 신문지로 만든 투호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평소 한문 읽기와 조각 맞추기도 잘하신다고 한다. 보호자인 아들 임○○ 씨는 “어머니가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받으며 외로움을 덜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고령화로 인해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렇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치매 악화를 막는 인지자극 활동이 핵심

경증 치매를 겪고 있는 공 어르신은 공단이 지난 2013년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치매등급 도입을 위한 1차 시범사업’ 대상자로 월 20회, 2시간씩 ‘재가방문요양서비스’를 통해 치매 악화예방을 위한‘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다.
‘시범사업’의 핵심은 ‘요양보호사, 장기요양기관(주야간보호 및 방문요양 소속 프로그램 관리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3자 협업으로 인한 ‘경증 치매노인의 인지기능 유지 및 악화예방을 위한 자극활동’이다. 장기요양기관의 프로그램 관리자는 월간, 주간, 일일 단위로 어르신에게 적합한 서비스 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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