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는 '2013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2013년 안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10~12월은 국가건강검진을 받고자 모인 수검자들로 검진기관이 한창 분주해지는 때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미루다 연말에 몰리는 탓이다. 남은 기간은 2개월 남짓. 더 늦기 전에 검진기관을 찾아 대기시간 없이 여유롭게, 더 꼼꼼하게 국가건강검진을 받아보자.
국가건강검진은 크게 일반건강검진, 암검진, 생애전환기건강진단, 영유아건강검진으로 나뉜다. 이 중 일반건강검진은 직장가입자와 지역 세대주, 그리고 40세 이상의 직장피부양자와 지역세대원이 대상이며, 만 19~39세 의료급여 세대주와 만 40세~64세 사이의 의료급여 수급권자도 일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주기는 2년에 1회(단 직장가입자 중 비사무직은 1년에 1회) 이며, 본인부담 비용은 없다. 주요 검사 항목으로는 시력·청력 및 신체 계측, 비만도, 혈압, 소변, 구강검진, 흉부 X선, 간 기능 및 신장기능 검사 등이 있다. 일반건강검진에서 받은 시력·청력 검사는 운전면허 적성검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암 검진은 발병률이 높고 조기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5대 암(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간암은 만 40세 이상 간암발생 고위험군,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30세 이상 국민이 대상자다.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2년 주기로, 대장암과 간암은 1년 주기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진비용은 공단에서 90%, 수검자가 10%를 부담(단 자궁경부암은 공단이 전액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