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안양동안지사 2층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에 들어서니 구호에 맞춰 한 무리의 수련생들이 일사불란하게 스트레칭에 한창이다. 마이크가 없이도 잘 들릴 정도로 우렁찬 목소리로 구령을 하는 주인공은 바로 김주석씨. 부인 임영은 씨와 함께 건강검진센터에 다닌 지 5개월 정도 되었다는 그는 운동을 통해 건강은 물론 삶의 활력소까지 되찾았다고 자랑한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체력도 좋아지고 걱정거리였던 혈당 수치도 크게 떨어져 '하루하루 살맛이 난다'는 김주석 씨는 공단이 국민 건강을 위해 이렇게 좋은 센터를 운영해주어서 무척이나 고마운 마음이란다.
택시 기사라는 직업 특성상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으로 그는 늘 만성피로에 시달려왔고,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당뇨와 고혈압도 김주석 씨를 힘들게 했던 요인 중 하나였다. 처음 센터를 찾아와 의사와 상담을 하고 체력을 측정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량과 영양상담을 병행했더니 5개월이 지난 지금은 놀랄 정도로 건강이 좋아지게 되었다고. 처음 센터를 방문했을 당시 혈당수치가 158 정도였던 김주석 씨는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해 지금은 100대를 유지하고 있고, 몸무게도 4kg 가량을 감량할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