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미 SM 아버지를 보낸 슬픔을 이긴 힘 "재작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당시 6개월 정도 투병 생활을 하셨는데 그때 어머니를 비롯해 저희 5남매가 든든히 아버지 곁을 지키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아버지를 떠나 보낸 슬픔도 가족이 함께했기에 극복할 수 있었어요. 요즘 저는 홀로 되신 어머니를 위해 당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실현시켜드리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그 시작이 유럽 여행을 함께 떠나는 거예요."
오병혁 SM 집안일에 열 일 제치고 달려오는 동생들 "오래 전에 아버지를 여의고 장남인 저와 제 아내가 남동생 둘, 여동생 한 명을 건사하고 결혼까지 시켰습니다.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는데, 요즘 동생들이 저를 아버지처럼, 아내를 제 엄마처럼 따르는 걸 보면 참 흐뭇하고 좋아요. 어려운 환경에서 가족이 더 단단해지고 화목해진 것 같아요. 크나 작으나 집안일이라면 열 일 제치고 달려와 주는 동생들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
민경순 SM 아프면 걱정하는 사람 "평소 잘 드러나지 않아도 아프거나 힘들 때 힘이 되는 게 가족인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제가 운동을 하다 다친 적이 있었는데, 평소 말도 별로 없던 아들이 병원에 입원까지 한 저를 무척 걱정하더라고요. 그때 마음이 찡했죠.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아프면 걱정하는 것이 가족이구나 새삼 느꼈어요."
곽규희 SM 독감 날려준 가족의 따듯함 "저도 지난 겨울 독감으로 한동안 고생할 때 가족의 소중함을 깊이 느꼈어요. 손수 만든 레몬차와 밑반찬을 멀리서 보내주신 시어머니, 매일같이 전화해 걱정해 주던 동생, 수시로 맛있는 음식을 가져다주고 아이들을 돌봐주신 친정 부모님, 별 말은 없어도 이런저런 집안일을 도와준 남편에, "엄마, 사랑해!"하며 고사리 손으로 이마를 짚어주던 아들까지. 나를 걱정해 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는 생각에 몸은 힘들어도 참 감사한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