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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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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의

천연 치료제는 식이요법

우리나라 제42회 보건의 날 주제는 ‘비전염성질환 예방을 위한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 활성화’입니다. 국민의 건강수준이 비감염성질환으로 인해 악화되고, 의료비 부담으로 고통 받고, 합병증으로 인한 삶의 질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비감염성질환, 즉 만성질환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움직이는 발걸음, 건강의 첫걸음’ 이라는 슬로건은 일상생활 중 신체활동을 유도하는 멋진 실천적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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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관리에는 신체활동, 약물요법, 건강 식이 요법이 수반되어야

신체활동은 약물요법과 함께 고혈압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 두 가지에 더하여 반드시 고려해야할 것이 바로 건강 식이입니다.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과 일상생활 신체 활동의 결산(決算)이 바로 현재 나의 몸 상태인 것입니다. 건강 식이는 건강한 음식을 건강한 방법으로 먹는 것입니다. 건강한 방법은 균형을 고려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OO에 좋다’, ‘OO에 특효다’ 라는 특정 식품으로 단번에 건강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만성질환들이 어떤 과정으로 생겼는지를 생각해 보면 그것이야말로 헛된 욕심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혈압과 혈당을 분명하게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약입니다. 약물을 제외하고 식이로 수치를 낮추는 일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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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

고혈압을 위한 식사요법(DASH, 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이란 것이 있는데, 찬찬히 살펴보면 너무나 상식적인 내용들입니다. 내용인즉슨.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과 총 지방이 낮고 과일, 채소, 저지방 낙농식품이 풍부한 식이로써 정제되지 않은 곡물, 생선, 가금류 및 견과류를 포함, 붉은 고기, 단 음식 및 설탕을 함유한 음료 등을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및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한 식이를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국 실천입니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을 것인가도 매우 중요합니다. 먹는 일은 매일 매끼니 마다 이루어지는 일인데 매번 칼로리를 계산하고 먹을 수도 없거니와 특정 음식만 먹고 살수는 없겠지요.

매일 먹는 음식에서 찾는 행복한 삶

식생활의 기본원리는 균형, 적당, 절제, 다양성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식품나라(www.foodnara.go.kr)에서 제시한 어린이를 위한 식생활 지침을 살펴보겠습니다. ‘음식은 다양하게 골고루, 많이 움직이고 먹는 양은 알맞게, 식사는 제때에, 싱겁게, 간식은 안전하고 슬기롭게, 식사는 가족과 함께 예의 바르게’ 입니다. 더 이상 손 댈 필요가 없는 최고의 식생활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국민의 특성을 고려하여 ‘천천히 먹기’ 만 추가하면 좋겠습니다.
네잎클로버는 행운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클로버가 있는 곳이면 쪼그리고 앉아서 눈이 빠져라 찾아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특별한 무언가를 찾기보다 일상 중에서 매일 먹는 음식에서 행복한 삶을 찾았으면 합니다. 제때에, 골고루, 적당히, 천천히, 싱겁게 먹기를 실천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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