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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만남
WINNER ⓒ 2018 YG ENTERTAINMENT INC.

빛나는
청춘의 노래

가수 WINNER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송민호 4인조로 구성된 그룹 위너는 2018년 가장 열심히 일한 가수 중 하나다. 4월 정규 2집 <에브리데이(EVERYD4Y)>를 낸 이후 연말에는 싱글앨범 <밀리언즈(MILLIONS)>를 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팀의 첫 번째 월드투어 <에브리웨어(EVERYWHERE)>를 진행했다. 올해는 미주와 유럽으로 장소를 넓혀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4인4색의 매력에 작사, 작곡이 가능한 능력으로 데뷔 5년 만에 만개한 그들, 그들과 함께 있으면 ‘바로 청춘은 이런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경헌 기자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최근 싱글앨범을 내고 활동 중이에요. 근황을 전한다면요?

(강승윤) 지난해 팬들과 “한 해 두 번 컴백하겠다”고 호언장담했거든요. 연말에 컴백해서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더불어 송민호씨 앨범이 잘 되는 상황에서 함께 맞물려서 활동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그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요.

송민호씨는 데뷔 5년 만에 처음 나온 솔로앨범 타이틀곡 ‘아낙네’로 좋은 성적을 거뒀죠?

(송민호) 위너 앨범이 잘 되서 제 솔로앨범 성적을 떨어뜨린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낙네’라는 곡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았어요. ‘밀리언즈’가 성적이 좋아서 제 곡과 서로 순위를 다툰다면 좋은 의미의 ‘팀킬’이지 않을까요.

신곡 ‘밀리언즈’는 어떤 노래인가요.

(강승윤) 가사는 특정한 인물을 거론한 건 아니고 그냥 들으시면 각자 본인의 상황에 빠져 들으실 수 있는 곡이에요. 모든 사람들은 사랑받을 만한 각자의 이유가 있다는 주제죠. 팬들을 떠올리는 노래가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다양한 대상을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노래를 들을 때 중점을 둬서 들을 만한 부분은 어디일까요.

(강승윤) 중간에 (이)승훈이 형이 “히힛”하고 웃는 장면이 있는데 안무든, 뮤직 비디오든 핵심이 되는 부분이라 밀고 있어요. 음악방송을 할 때도 그 부분을 매번 바꿔볼 생각이라 보시는 분들에게 재미를 주지 않을까 생각해요.

김진우씨가 팀에서 히트곡을 감별할 수 있는 능력이 제일 좋다고 하던데. 이번 노래 느낌은 어떤가요?

(김진우) 처음 들었을 때는 “아… 음…”하는 반응이었지만 듣다보니 편곡도 되고 하니까 사람을 웃게 만드는 노래가 아닌가 생각했어요.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나더라고요. 그렇다면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감이 좋아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그 동안 5년 전에 그렸던 제 미래에 비해
그 이상으로 꿈을 이뤘다고 생각해요.
더욱 안주하지 않고
욕심내고 연구하고 달려갈 생각입니다.”

위너의 노래는 항상 양현석 회장님의 조언을 받는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반응을 보이시던가요?

(강승윤) 지금까지 나온 노래 중에서 칭찬을 제일 많이들은 노래가 아닌가 생각해요. 평소에는 직접 말씀 안 하시다가 바깥에서나 SNS를 통해 둘러서 칭찬하시는데, 이번에는 저희끼리의 단체 채팅방에서 “느낌이 온다” “잘 될 것 같다”고 해주세요. 그렇게 확신해주셨는데 안 뜨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한 편으로는 부담도 되지만 감사하기도 해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을 잇는 남자그룹으로 관심을 많이 받았어요. 앨범이 잘 안 나오고, 멤버가 한 명 빠지는 시련도 있었고요. 활동하면서 주로 하는 생각은 어떤 것들인가요?

(강승윤) 활동할 때는 “행복하자”는 이야기를 저희끼리 많이 해요. 결과야 운이 따르는 부분이니 활동이나 행사나 저희끼리 행복하게 하자고 생각하죠. 주변에서 바라보는 분들의 시선이 따뜻해서 굉장히 분위기가 좋아요.

데뷔 때보다 좀 더 여유가 생긴 건가요?

(강승윤) 데뷔 초에는 콘셉트가 20대 초반인데도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느낌이었어요. 노래도 중간 빠르기였고요. 여러가지로 절제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죠. 나중에 ‘릴리릴리(Really Really)’ 등에서 부터 음악적으로 밝고 신나고 젊은 스타일의 노래를 하게 되면서 분위기도 같이 흘러간 것 같아요. 노래가 밝아지니까 태도도 밝아지는 것 같아요.

새해에는 북미지역의 콘서트가 있다고 들었어요.

(이승훈) 저번 투어에서는 그렇지 않았는데 이번 투어에서는 회사에서 먼저 “북미지역에 가보고 싶으냐”고 물어봐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투어를 가면 앨범은 그만큼 미뤄지는 거죠. 저희끼리 의견을 조율했는데 지금 아니면 못 갈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거였죠. 이제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많이 설레고요. 승윤이나 멤버들은 영어 연습도 열심이에요. 저희가 미국에서 뭔가 작업을 했을 때 결과물이 좋았거든요. 그래서 미국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돼요.
(강승윤) 아시아 투어도 하면서 느꼈던 점은 해외에 이렇게 많은 팬들이 계신 것을 실감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이번 투어를 돌면서 ‘이렇게 많은 나라, 많은 도시의 많은 분들이 우리를 기다려주시는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평소에도 외국어라든지 그 나라의 정서를 느끼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위너는 자체적으로 작사, 작곡을 하는 팀으로도 유명해요. 외부 작곡가의 곡을 받을 생각은 없나요?

(강승윤) 저희의 목표는 저희 손으로 저희 앨범을 직접 제작하는 게 목표에요. 다른 프로듀서들이 만들어주는 좋은 곡을 굳이 마다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무조건 저희는 저희 것을 하겠다는 욕심보다는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죠.

송민호씨에 이어서 솔로앨범에 도전해보고 싶은 멤버는 없나요?

(강승윤) 저의 경우에는 위너를 하기도 굉장히 시간이 모자란 편이에요. 그래서 멤버들의 솔로앨범에는 관여하지 않아요. 새해에는 제 솔로앨범도 준비하고 있는데 제 곡들은 위너와 비슷하면서도 좀 더 록이나 어쿠스틱한 성향이 가미된 음악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위너의 음악보다는 다소 무게가 있다거나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 같아요.

지난 5년의 활동을 스스로 돌아본다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이승훈) 불평과 불만들,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죠. 제가 좀 작은 고민이 많은 편인가 봐요. 그런 것 때문에 발전하기도 했지만 지금 와서 느끼기엔 사소한 일이죠. 현재에 충실하고, 현재를 즐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송민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그 동안 5년 전에 그렸던 제 미래에 비해 그 이상으로 꿈을 이뤘다고 생각해요. 더욱 안주하지 않고 욕심내고 연구하고 달려갈 생각입니다.
(김진우) 5년 전의 저는 지금 생각하면 저를 제대로 못 보여준 것 같아요. 너무 스스로 감추지 않았나 생각해요. 저를 보이는 일이 쉽진 않지만 그래도 지금은 좀 더 여유가 생겼어요.

바쁜 활동 와중에 건강관리나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송민호) 안 해요. 아니 못 해요. 정말 연습생 때 만들어놓은 체력으로 버티는 느낌이에요.
(강승윤) 스트레스 관리도 따로 없어요. 저희는 정말 특이하게 양현석 회장님의 독설을 들으면 왠지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

새해의 계획은 어떤 게 있나요?

(강승윤) 올 초까지 ‘밀리언즈’로 활동하고요. 미주 콘서트를 떠나요. 그리고 정규 3집과 솔로앨범 등 계획이 많아요. 계획을 해 최대한 많이 이룰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고 싶어요. 작년보다 더 바쁜 올해를 보내고 싶어요.

<해리포터> 시리즈, <서울 시>
WINNER가 추천하는 책
<해리포터> 시리즈, <서울 시>

위너 멤버들이 권하는 책도 4인4색이었다.
하지만 특히 이승훈과 송민호가 적극적으로 책을 권해왔다.
동화같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이승훈은 판타니 문학의 영원한 고전 <해리포터> 시리즈를 추천했다.
그림과 시 등 예술에 조예가 깊은 송민호는 하상욱의 싲비 <서울 시>를 권했다.
재치 안에 묻혀있는 남다른 감성에 집중해보라는 권유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