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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지기 건강백세

지신지기 Q&A
그것이 알고 싶다 배설기관에 관한 1문 1답
Q&A
신장은 왜 두 개인가요?

신장은 소변을 만들어 내면서 혈액 속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우리 몸에서 아주 큰 역할을 담당하므로 하루라도 일을 못하면 안 됩니다. 게다가 신장은 하루에 1~2L의 오줌을 만들어 내는데,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돼요. 그래서 한쪽 신장이 일을 할 때 다른 한쪽 신장은 쉬면서 기다릴 수 있도록 신장이 두 개로 되어있습니다.

땀과 오줌은 성분이 거의 같나요?

땀과 오줌은 성분이 거의 비슷합니다. 땀은 99%, 오줌은 95% 정도가 물이고, 나머지는 소금과 노폐물로 되어 있습니다. 땀이 마른 후에 볼 수 있는 하얀 앙금은 물이 날아가고 소금기가 남아서 생긴 것이죠. 땀과 오줌의 다른 점은 만들어지는 곳이 각각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땀은 노폐물을 배설하는 것 외에도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땀은 어떻게 체온을 조절하나요?

더운 여름이나 열심히 운동을 했을 때 땀이 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체온이 올라가서 몸에 이상이 생길 것입니다. 땀이 체온을 조절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증발하면서 피부의 열도 함께 뺏어가 버리는 것이죠. 더운 날 습도까지 높다면 더 덥게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공기에 수분이 많아 땀이 증발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냄새가 나는데 왜 그런 걸까요?

땀 냄새는 땀 속에 들어 있는 성분 때문이라기보다, 피부에 살고 있는 세균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땀 자체는 대부분 물로 되어 있어서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요. 하지만 세균들이 땀을 분해하면서 나쁜 냄새가 나는 물질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땀 냄새가 다른 이유는, 사람에 따라 세균이 만들어 내는 물질과 그 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수분 섭취를 위해 물을 많이 마셔야 하나요?

무조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수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수분은 갈증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만 섭취하면 됩니다. 갈증은 짜게 먹은 경우 느끼게 되며, 과도한 염분 섭취는 고혈압과 부종을 일으켜 신장 질환 악화의 주범이 됩니다. 신장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식습관은 저염식을 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신장을 위해서 흰쌀밥보다 잡곡밥을 먹는 것이 좋을까요?

흔히 잡곡밥은 좋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식으로 불리지만 만성신장병 환자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잡곡밥에는 인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인데요.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때 인의 혈중 농도가 상승하면 가려움증과 관절통이 나타나고 심하면 뼈가 쉽게 부러지기도 합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잡곡밥이 좋으나, 합병증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혈중 인 수치에 따라 잡곡밥보다는 흰 쌀밥을 먹도록 권고 받을 수 있습니다.

자료 : 대한신장학회, 과학개념사전, 상위 5%로 가는 생물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