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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지기 건강백세

숫자로 보는 지신지기
EXCRETORY ORGANS
인체 하수처리장, 배설기관

‘배설’이라고 하면 흔히 대변을 생각하는데, 생물학적으로 말하는 배설은 ‘호흡 과정에서 생긴 여러 노폐물들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으로 소변과 땀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대변은 소화되지 못한 찌꺼기가 그냥 밀려나오는 것으로 배설이라고 하지 않고 배출이라고 해야 과학적으로 정확한 표현이다. 배설기관에는 콩팥(신장)과 방광, 수뇨관 등이 포함되는 데 특히 콩팥은 두 개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소홀히 여기기 쉽지만, 노폐물을 배설하고 산과 염기 및 전해질 대사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장기라고 할 수 있다. <건강보험> 8월호에서는 배설기관 각각의 역할과 기능은 무엇인지, 배설기관의 이상 징후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숫자로 보는 배설기관

150~170g 콩팥 하나의 무게
성인의 콩팥은 길이
10cm, 폭 6cm, 두께 4cm
하루에 콩팥이 여과를 위해 받는 혈액량 약
1,700L
하루에 배출되는 소변의 양 약
1~2L
요관의 길이는 약
25cm

콩팥은 강낭콩 모양으로 횡격막 아래 좌우 1개씩 있으며, 콩팥 하나의 무게는 약 150~170g, 길이는 대략 10cm, 폭 6cm, 두께 4cm 정도이다. 콩팥은 여과를 위해 분당 1,200mL, 하루에 1,700L의 혈액을 받는다. 사구체는 분당 125mL, 하루에 약 180L의 소변을 만들게 되는데, 이 중 노폐물, 독성물질, 여분의 미네랄을 포함하여 하루에 1~2L의 양이 소변으로 배출된다. 방광은 대략 400~500mL의 소변이 모아질 수 있으며, 요관의 길이는 약 25cm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에 의하면 2009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만성콩팥병 진료인원은 2009년 9만596명에서 2013년 15만850명으로 연평균 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성은 연평균 14.5%, 여성은 연평균 12.3%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노년층의 증가 비율이 높아 60세 이상은 연평균 8.3%, 70대에서는 13.5%, 80세 이상은 17.9%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 : 백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