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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입맛과 건강 챙기는
매실

매실 활용법&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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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봄을 부르는 꽃 매화. 초여름이 되면 탐스러운 매실로 다시 눈을 사로잡는다. ‘탐낼만큼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맺는 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매실로 가족들의 입맛과 건강까지 함께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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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을 닮은

우메보시 치라시 초밥

우메보시는 매실을 소금에 절여서 만드는 일본의 전통 절임요리다. 초밥을 만들 때 우메보시를 다져 넣으면 예쁜 핑크빛 밥이 만들어진다. 우메보시가 들어가 밥도 쉽게 쉬지 않아 도시락으로 만들기에 좋다.

재료 (2인분 기준)

말린 표고 3장, 달걀 1개, 청오이 1/4개, 밥 2공기, 우메보시 3개, 냉동 새우 15~20마리, 무순 적당량
밥 양념 – 식초 1큰술, 설탕 1/2큰술
표고 양념 - 표고 불린 물 1/2컵, 간장 1+1/2큰술, 청주 1큰술, 설탕 2/3큰술

만드는 법

① 말린 표고는 물에 담가 30분 이상 불린 뒤, 손으로 물기를 꼭 짜고 슬라이스 한다. 이때 표고 불린 물은 버리지 않는다.
② 냄비에 표고불린 물 1/2컵과 나머지 양념 재료를 넣고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조린다.
③ 우메보시는 씨를 빼고 잘게 다지고, 밥 양념으로 들어가는 식초와 설탕은 잘 섞어둔 다음, 따뜻한 밥에 다 함께 넣고 섞어 한김 식힌다.
④ 달걀은 얇게 지단으로 부쳐, 4cm 길이로 채 썰고, 오이는 얇게 슬라이스 한 다음, 소금 약간을 뿌려 10분 이상 절인 뒤, 손으로 물기를 꼭 짠다.
⑤ 냉동새우는 물에 담가 해동한 다음, 끓는 물에 데쳤다 건진다.
⑥ 그릇에 ③의 밥을 담고, 위에 채썬 달걀지단과 표고조림, 오이와 새우, 무순을 올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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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청 연겨자 미소소스의

대파 오징어 숙회

매실청의 산뜻한 단맛과 향이 어우러진 요리로 칼로리도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으로도 좋다. 대파는 데치면 단맛이 강해져 오징어와 함께 먹으면 특히 더 잘 어울린다.

재료 (2인분 기준)

오징어 몸통 2마리 분량, 대파 1대, 래디쉬 1~2개
매실청 연겨자 소스 – 매실청 1+1/2큰술, 연겨자 1큰술, 식초 1큰술, 미소된장 1작은술

만드는 법

①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칼집을 넣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② 대파는 5cm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쳤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살짝 짠 뒤, 큰 것은 길이로 반 썬다.
래디쉬는 얇게 썬다.
③ 매실청 연겨자 소스를 만든다.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들을 넣고 잘 섞은 뒤, ②와 함께 곁들여 낸다.

tip
매실 더 맛있게 즐기기
매실 구입시기와 고르는 법

매실이 가장 성숙한 시기는 망종인 6월 6일 무렵. 기후차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6월 5일에서 20일 사이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매실을 밟았을 때 씨앗이 깨지면 덜 성숙한 매실이고, 씨앗이 깨지지 않으면 잘 익은 매실이라 짐작할 수 있다. 색상이 푸른빛에서 초록빛으로 변할 때 구매하면 좋다.

매실을 다룰 때 주의사항

매실은 세척 전 꼭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꼭지를 제거한 매실을 식초 넣은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 뒤 건져 그늘에 말려 물기를 완전히 없애주어야 한다. 매실은 생으로 먹으면 높은 산도 때문에 치아가 손상되거나 속이 안 좋을 수 있다. 매실주의 경우 100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은데, 매실과 알코올이 만나면 발암 추정물질인 에틸카바메이크 성분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실청은 이물질만 들어가지 않으면 5년까지 두고 먹을 수 있다.

매실 맛있게 담그려면

매실주는 매실 1kg당 소주 1.8L 비율로 담그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소주 비율이 낮을수록 단맛과 매실향이 진한 매실주가 되는데, 약 10일 정도 숙성시킨 뒤 매실만 건져내고 매실주를 보관하면 된다. 매실장아찌와 매실청은 방법이 동일한데, 매실과 설탕을 5:5 비율로 혼합한 뒤 7~10℃ 정도의 시원한 곳에 100일 정도 숙성시키면 된다. 이후 매실을 건져내어 따로 보관하면 매실장아찌로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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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권내리 기자
사진 : 최병준 (Mage studio)
푸드스타일링 : 김보선(studio ro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