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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 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비타민·건강보조제의 모든 것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데 안 먹자니 찜찜하고, 그냥 남들 따라 먹자니 진짜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 든다. 그러니 입에 넣기 전에 일단 제대로 알자. 누구나 한 번은 떠올렸을 법한 소소한 질문을 모아 속 시원하게 풀어본다.

  • 종류별로 챙겨 먹어야 한다?

    음식을 통한 필수 영양소 섭취에 부족함을 느낄 때 비타민과 건강보조제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권장 기준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비타민제에 표기된 하루 권장량은 전체 필요량의 30~50% 수준으로, 일반적인 영양을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때문에 멀티 비타민을 중복 섭취하거나 굳이 필요치 않은 비타민 군을 임의로 섭취할 경우 과다복용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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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에도 음식처럼 궁합이 있다?

    함께 먹었을 때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비타민과 영양제가 있는 반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는 비타민C와 E, 비타민C와 D, 철분과 비타민C, 아연과 비타민A 등이 있는데요. 불포화지방산으로 체내 산화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오메가 3 지방산 역시 기름에 잘 녹는 비타민E와 함께 섭취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칼슘 복용 시에는 흡수율을 높여주는 비타민D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 칼슘과 철분, 칼슘과 아미노산은 함께 먹었을 때 흡수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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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C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괜찮다?

    비타민C 결핍 예방을 위해 권장되는 일일 섭취량은 성인 기준 100㎎정도입니다. 하지만 수용성인 비타민C는 사용되고 남은 양이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필요에 따라 2,000㎎까지는 고용량으로 섭취해도 괜찮습니다. 철분 흡수 촉진을 위해서는 200㎎ 이상, 감기는 1,000㎎, 녹내장은 2,000㎎을 복용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단, 합성비타민C를 과다 복용할 경우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옥살산이 몸에 쌓여 신장결석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약 1.6배, 관상동맥질환 발생률이 약 2배, 뇌졸중 발생 위험은 약 2.3배까지 증가한다는 미국 임상 영양학회지의 보고도 있는 만큼 적정량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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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메가-3 보충제는 아이 두뇌 발달에 이롭다?

    등 푸른 생선, 호두, 들기름 등에 특히 많이 함유된 것이 오메가-3입니다. 소위 ‘머리를 좋게 한다’는 뇌세포 영양물질 DHA도 오메가-3의 일종인데요. 음식으로 하루 필요량인 3~4g을 섭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보충제를 적절히 섭취하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임신 중 산모가 섭취할 경우 태아의 성장과 두뇌 형성 등에도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한 태아가 결핍 아동에 비해 집중력과 시력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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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슘 보충제는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칼슘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이 뼈입니다. 실제로 칼슘이 부족할 경우 골밀도 감소, 골다공증 같은 뼈 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칼슘 보충제가 골다공증 치료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골감소증은 관리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지만 이미 진행된 골다공증은 악화를 막아줄 뿐 원래대로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인데요. 연령대별 하루 권장량에 맞게 칼슘을 섭취함으로써 예방 효과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더불어 과하게 섭취할 경우 혈액 속에 남아있는 칼슘이 혈관을 막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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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정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