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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면수심,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건강을 악화시킨다. 미국 스트레스학회는 건강 문제의 90%가량이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고 밝힌바 있으며, 흡연으로 인한 사망보다,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 질병 사망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사실인 것. 문제는 스트레스가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영향을 주며, 누구도 이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건강보험> 11월호에서는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질환부터 관련 프로그램, 연구 결과, 해소법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 27.6%
    정부가 전국 성인 6,022명을 대상으로 2011년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정신질환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은 27.6%로 나타났다. 성인 여성 10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우울증 같은 기분장애를 겪어봤고, 2011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강박증·공황장애 등 불안장애를 경험한 사람은 24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 13 6,760
    극심한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이나 두통, 가슴 통증,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신체형 장애' 진료인원이 2014년 13만6,76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성이 9만여 명으로 남성보다 2배나 많았다. ‘심신증’으로 알려진 신체형 장애 환자는 3명 중 1명이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 신체형 자율신경 기능장애였다. 1년 중에는 3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는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3월 평균 3만6,666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Hwa-byung
    미국정신의학회에서는 1995년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 4판>에서 홧병을 문화특유 증후군의 하나로 등재하면서 ‘hwa-byu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질환은 한국민속증후군의 하나인 분노증후군으로 분노의 억제로 인하여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불면, 피로, 공황, 임박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 우울한 기분, 소화불량, 식욕부진, 호흡곤란, 빈맥, 전신동통 및 상복부의 덩어리가 있는 느낌이 드는 증후군’으로 소개하고 있다.
  • 10% ↓
    한국건강증진재단이 남녀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의 64.5%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었지만, 절반이 넘는 33.2%는 평상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또한 조사 대상 청소년의 29.1%가 최근 한 달 동안 심한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22.8%는 심한 두려움을, 22.2%에서는 심한 신경과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글 : 백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