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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 Happiness 건강의 달인
건강 체조로 
누리는 백두 살의 행복! 김연옥 어르신 (102세)

습관처럼 몸에 밴 체조가 장수의 핵심
              거스를 수 없다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삶의 지혜다. 여전히 소녀 같은 표정으로 화장을 하고, 머리를 빗어 넘기는 모습에 왠지 모를 설렘까지 느껴진다. 나이를 먹는다고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것이 아닐 텐데, 사실 우리는 그것을 종종 잊곤 한다. 김 어르신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도 몸과 마음을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모습만 젊은 것이 아니다. 신체 나이도 깜짝 놀랄 만큼 젊다. 청력이 조금 나빠지긴 했지만 그것만 빼면 나무랄 데가 없다. 김 어르신은 장수의 비결로 체조를 꼽는다. 보통 매일 오전 7시쯤 일어나는데,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생기는 짧은 틈이 황금 같은 운동 시간이다. 냄비에서 재료들이 익고 밥 뜸을 들이는 동안, 주방은 잠시나마 김 어르신의 운동장으로 바뀐다.
이는 하루 이틀 된 습관이 아니다. 체조를 한 기간을 따지자면 손으로 꼽기 힘들 만큼 오래됐다. 1914년생인 김 어르신은 교육자로서 정년퇴임을 할 때까지 40년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당시 담임을 맡은 반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서 체조를 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적어도 50~60년 이상 체조를 해왔다는 계산이 나온다.

젊음의 기준은 절대적인 나이가 아니라, 나이를 뛰어넘는 삶의 태도다. 아흔 둘 민덕기 할머니에게 ‘젊음’이란 수식어를 더해도 전혀 이질감이 없는 것이 이러한 이유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부지런한 운동습관부터 시종일관 유쾌한 마음가짐까지. 평생 차곡차곡 쌓은 생활 속 실천은 나이를 무색케 하는 건강을 선물처럼 가져다주었다. 글. 정은주 기자 사진. 최병준(season2 studio)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또렷한 발음, 돋보기가 필요 없을 만큼 밝은 시력까지. 믿기 힘들겠지만 백수를 훌쩍 넘긴 김연옥 어르신 얘기다. 어느덧 100년 하고도 두 해를 더 지난 얼굴에는 가로로, 세로로 깊게 패인 세월이 내려앉았지만 건강만큼은 시간이 멈춘 듯 정정하다. 김 어르신이 알려주는 비결은 간단하다. 바로, 날마다 실천하는 건강 체조다.
글. 정은주 기자 사진. 유승현(season2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