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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수다

12월, 어느 새 한해의 끄트머리다.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올해, 우리는 얼마나 열정적으로 살았을까. 국민건강보험 최고의 서비스마스터(SM)들과 함께 한해를 차분히 돌아보고 스스로 점수를 매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해인 시인의 글을 마음에 새기며. ‘한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저녁놀을 바라보는 겸허함으로 오늘은 더 깊이 눈감게 해 주십시오. 더 밝게 눈 뜨기 위해….’

이은정 기자 사진 홍경택 STUDIO 100

우준호 SM 외발자전거 타기에 도전, 70점 “올해 초 아이들과 함께 도전과제를 정했습니다. 아들은 기타를 배우겠다고 하고, 요리사가 꿈인 딸은 요리학원에 등록해 주말마다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외발자전거 타기에 도전했습니다. 외발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죠. 매일 저녁, 조금씩 짬을 내 연습했는데 외발자전거에 올라 균형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부지런히 연습한 덕분에 지금은 혼자 타서 출발을 하고 몇 미터 정도는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죠. 내년에 다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노력을 했으니 70점을 주고 싶습니다.”
박옥서 SM 아내·며느리·직장인 세 마리 토끼를 잡은 100점 인생 “올 초에 시어머니의 무릎관절 수술을 해드렸어요. 이후에는 친정어머니가 암 판정을 받고 6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받으셨죠. 두 어른이 건강을 회복하고 나니 이번에는 남편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올해 내내 가족을 위해 지내다시피 했습니다. 휴가 때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병간호를 했죠.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모두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일터에서도 나름 성과가 좋았습니다. 바쁜 중에도 짬짬이 읽은 책이 10권 남짓 되더라고요. 정신없이 분주하긴 했어도 돌아보니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직장인으로서 무척 열정적으로 지낸 것 같아요. 이 정도면 100점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지 않은가요?(웃음)”

정재석 SM 책 읽기에 매진한 올해, 63점 “올해를 시작할 때 가정에 충실하기, 읽고 싶은 책 마음껏 읽기, 악기 배우기 등 세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 목표인 가정에 충실하기는 썩 훌륭한 점수를 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악기 배우기도 시도조차 못했죠. 그래도 책 읽기는 그야말로 200%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신의 존재 증명에 관심이 많은데,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을 비롯해 다양한 종교서적과 문학, 철학, 역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 책을 두루 섭렵했습니다. 이 정도면 63점을 줘도 되지 않을까요? 목표한 것을 모두 실천하지는 못했어도 나름 과락은 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류인숙 SM 직장에서는 80점, 가정에서는 90점 “1월에 칠곡지사로 발령을 받았어요. 그동안 대구 시내에서만 일을 하다 처음 외곽으로 나가게 된 거죠. 덕분에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하게 되면서, 오랫동안 장롱에 고이 모셔놨던 운전면허증을 꺼냈습니다. 지금은 자신 있게 운전을 할 수 있게 됐고요. 또, 얼마 전에는 저희 지사가 우수지사로 선정돼 제가 대회 발표자로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난생처음 얻은 기회였는데, 일주일 남짓 발표 연습을 하면서 아이들이 엄마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고, 저도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직장에서는 80점, 가정에서는 90점짜리 엄마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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