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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꾸어요

무한 매력 덩어리 건강 채소 양파
무한 매력 덩어리 건강 채소 양파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대표 채소로 이름 높은 양파는 많은 요리에 사용된다. 끊임없는 매력을 보여주는 이를 가리켜 양파 껍질 같은 매력을 가졌다고 하는 것처럼, 양파 역시 무한한 매력을 발산하는 채소다.

이완주 농업사회발전연구원 부원장

'인생은 눈물을 흘리면서 양파 껍질을 벗기는 것과 같다.' 프랑스 속담이다. 눈물 없이 벗기지 못하는 것이 양파인 것처럼, 눈물 없이 살아낼 수 없는 것도 인생이다.
양파 껍질을 다 벗기면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되고, 인생도 언젠가는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될 때가 반드시 온다. 콩알보다도 작은 양파 뿌리가 삼동을 견디고 그토록 크기까지 얼마나 눈물을 많이 흘렸을까. 그 맛을 보여주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중국인들에게 혈관의 병이 적은 것은 모두 양파 덕이라고 알려질 정도로 양파는 건강을 지켜주는 채소다. 사과도 그렇지만 '하루에 양파 한 개씩을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영국 속담과도 맥이 상통한다.
양파만큼 어떤 요리에나 잘 어울리고, 기르기 쉬운 작물도 드물다. 젊은 시절 네덜란드에서 식물영양학 공부를 할 때, 홀아비의 머리를 제일 무겁게 만드는 것이 저녁을 때우는 일이었다. 그때 '양파고기볶음'이 자주 등장했다. 프라이팬에 고기와 썬 양파를 마구잡이로 넣어 볶고, 감자를 삶아 함께 먹는 원시 메뉴였다. 그래도 질리지 않고 영양실조에도 걸리지 않았던 것은 순전히 양파 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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