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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보내온 편지

편백나무 숲에서의 저녁

우리 동네에는 아주 조그마한 산이 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휴식의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사람들에게 온몸을 내놓고 있는 아주 고마운 산이다. 그 산에 몇 년 전부터 편백나무 숲 공간이 생겼다. 얼마 전 이른 저녁을 먹고, 아내의 손을 잡고 뒷산 산책을 나갔다. 그곳엔 하늘 높이 곧게 뻗은 편백나무들이 무더운 여름날의 저녁을 맞이하고 있었다. 한낮의 무더위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하늘의 기운을 듬뿍 받은 편백나무들은 우리에게 시원한 바람을 선물해주었다. 그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허리 한 번 돌려보고, 윗옷도 벗어보고, 책의 향기에도 빠져보는 이 시간, 바깥 세상 속의 무더운 기운이 금세 사라진다.
조일국 전북 익산시

편백나무 숲에서의 저녁
수박과 냉면의 환상궁합
수박과 냉면의 환상궁합

올해는 유독 더위가 일찍 찾아온 듯하다. 아이들이 작년보다 부쩍 커서 봄옷을 몇 벌 샀는데 입히지도 못하고 여름옷을 꺼내놓았다.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냉방기구가 아니라 우리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시원한 수박을 아이들과 함께 숟가락으로 신나게 파먹고 그 껍질 안에 시원한 냉면을 담아 먹어보면 열대야를 물리치고 편안한 단잠을 잘 수 있다. 재작년 딸아이가 신나게 냉면을 먹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니 벌써부터 온몸이 오싹하다.
장재석 충남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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