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건강 지킴이 건강보험공단에 특별한 계단이 생겼다. 생활 속 운동으로 직원들부터 건강해져야 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만든 건강증진계단이 바로 그것이다. 1층부터 15층까지 다양한 건강정보와 볼거리, 읽을거리로 벽을 장식하고 층마다 칼로리 소모량을 표시해 놓아 15층까지의 계단도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시설관리부 김재경 부장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어두운 조명과 노후된 시설이라 걱정도 많았는데 조명을 교체해 밝은 분위기로 만들고 컬러감이 있는 설치물과 음악, 허브 화분 등으로 꾸미고 나니 공단의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어요."
1층에서 계단 한 칸을 올라가면 마치 자연에 온 듯한 느낌이 들며 기분 좋은 음악이 흘러나온다. 조금 더 올라가면 파란 하늘에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는 건강천사 느낌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공단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로 연령대별 건강정보, 식품별 칼로리, 걷기 좋은 길, 시와 음악 등으로 꾸며져 있어 계단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출퇴근 시간 복잡한 엘리베이터를 대신하여 어쩔 수 없이 이용했던 계단이 아니라 이제는 먼저 선택하는 생활운동 공간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