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SOS

자꾸 ‘깜빡깜빡’한다면

무료 치매검진 받으세요!

노인이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 헤매고 있는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이미지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기억하기 어렵거나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을 때, 방향감각이 떨어져 길을 헤매거나 평소 잘하던 간단한 계산도 하기 힘들어진다면 치매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럴 때는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가자. 만 6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받을 수 있는 무료 치매조기검진에 대해 알아본다.

글. 이미리 참고 자료.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치매 무료 검사에 치료 관리비까지 지원 가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년 치매경도인지장애 진료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어르신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이며, 2024년에는 100만 명, 2050년에는 3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치매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시군구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치매검진 사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조기검진을 위한 방문 및 상담은 물론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위생용품 제공,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제공, 치매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치매가 의심되는 만 60세 이상은 누구나 신분증만 지참해 관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간단하게 무료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약 15분간 1:1 문답 형식으로 진행하는 인지선별검사를 통해 전반적 인지능력 등을 간략히 평가하며, 검사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인지저하가 의심되면 2단계로 보건소와 협약한 병원이나 의원에서 전문의 진료 하에 치매정밀검사인 신경인지검사를 받게 된다. 이때 치매 확정을 받으면 3단계로 혈액, 소변, 뇌영상 촬영 등 3단계 치매감별검사를 진행한다. 치매 치료 관리비도 지원된다. 만 60세 이상이거나 초로기(45~60세) 치매환자, 의료기관에서 치매로 진단받은 치매환자, 지정 성분 치매약을 복용 중이라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전월 건강보험료 본인부과액 기준) 치매 치료를 위한 진료비 및 약제비 중 본인부담비용 월 3만 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중증 치매인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 중인 중증질환 산정특례 제도를 활용하면 의료비 부담을 대폭 완화할 수 있다. 치매는 일찍 발견할수록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무료 치매조기검진은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로, 치매 의심 증상이 보인다면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료 치매조기검진이나 더 많은 치매 관련 정보가 필요하다면 관내 보건소나 24시간 운영되는 치매상담 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치매,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치매상담 콜센터(중앙치매센터에서 운영) 치매전문상담사가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상담

상담종류
  • - 돌봄상담:

    치매환자 케어기술, 부담, 환자 가족의 정서적 지지, 간병스트레스 관리

  • - 정보상담:

    치매원인질병, 증상 및 치료, 치매예방방법, 지원서비스, 정부정책 제도 등

문의

1899-9988
(18세의 기억을 99세까지, 99세까지 88하게)

지금 보는 페이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