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옷깃으로 파고드는 서늘한 공기에 몸이 움츠러드는 가을이 왔다. 커지는 일교차와 반비례로 기초 체온은 떨어지기 쉬운 계절,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가벼운 체조 홈트레이닝을 통해 면역력을 가득 충전한 가을을 맞이해보자.
사람의 기초 체온은 36.5도. 하지만 일교차가 심한 봄가을엔 36.5도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문제는 기초 체온이 낮아지면 신진대사의 움직임이 줄어들어 면역력이 저하돼 감기나 기관지염과 같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이때 도움이 되는 운동이 체조다. 모든 스포츠의 기본으로 꼽히는 체조는 신체의 고른 발달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전 국가대표 예남욱 선수가 준비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조 홈트레이닝을 통해 면역력과 기초체력을 높여 건강하고 활기찬 가을을 맞이해 보자.
“체조 동작은 체조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의 선수들도 준비 운동으로 많이 활용합니다. 아침저녁으로 따라한다면 기초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① 앉은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쭉 뻗고 반대 다리의 발바닥은 뻗은 다리 허벅지에 붙인다. ② 양팔을 뻗은 다리의 발끝을 향해 내밀며 상체를 굽힌다. 20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운동한다. ③ 양다리를 뻗은 후 상체를 굽힌다. 무릎을 곧게 펴서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2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① 두 발을 가능한 만큼 벌리고 앉아 상체를 바로 세운 뒤 두 손을 무릎 위에 얹는다. ②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 상체를 천천히 옆으로 숙인다. 20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운동한다. ③ 두 손을 어깨 너비만큼 벌려 뻗으며 상체를 천천히 앞으로 숙인다. 2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①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상태에서 두 다리를 가지런히 모으고 팔꿈치를 구부려 손을 바닥에 댄 후 숨을 들이마시며 팔꿈치를 펴서 상체를 세운다. 20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운동한다. ②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팔꿈치를 펴서 정면으로 상체를 세운다. 2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① 엎드린 상태에서 양팔을 옆으로 쭉 뻗고 근육을 이완한다. ② 골반을 비틀면서 한쪽 다리를 들어 반대쪽으로 교차한 후 30초간 자세를 유진한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운동한다.
① 하늘을 보고 바르게 누운 후 양팔을 들어 올리며 몸을 곧게 뻗는다. ② 몸통을 돌려 상체만 옆으로 비틀어 뻗는다. 30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운동한다.
예남욱 前국가대표는 25년간 기계체조 선수로 활약했다. 2015년부터 2017년 전국체육대회 1위를 석권했으며 은퇴 후에는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체조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금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체조와 생활 체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