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퇴직한 중장년의 고민은 일자리다. 경제적 활동을 지속하고 싶어도 재취업에 제약이 많기 때문이다. 백세시대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 할까, 퇴직 후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중장년 구직자라면 고령자인재은행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고령인구 비율이 14%를 넘기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현재 고령인구의 비율은 17.5%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은 2025년에는 20%, 2040년에는 35.3%로 3명 중 1명이 고령 인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에서는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고자 고령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비중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 정책 중 하나로 고령자의 고용안정과 인력수급 활성화를 위한 고령자인재은행 사업이 전국적으로 폭넓게 실시되고 있다.
고령자인재은행은 만 5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한 비영리법인이나 공익단체에서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 교육 등을 통해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료 취업지원서비스다. 현재 전국 여성발전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 YWCA, 종합복지관 등 총 42곳이 고령자인재은행으로 지정돼 있으며, 센터별로 치매예방관리사, 산모·신생아 돌봄이, 베이비시터, 요양보호사, 어린이집 조리원, 컴퓨터활용실무자, 실버전래놀이지도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과 취업 상담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50시간 이상 수료 시 수료증과 참여자 수당 등이 지급된다. 또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고령 구직자를 위한 심층상담과 함께 이력서 작성방법 교육, 모의면접, 취업박람회 참가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는 신분증을 챙겨 가까운 고령자인재은행을 방문해 구직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무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능력을 높여 전문분야의 일자리를 찾거나 전문상담을 통해 일자리를 매칭받을 수 있다. 구직자 외에도 50세 이상 구직자 채용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업체의 경우 고령자인재은행을 통해 구인활동이 가능하다.
*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 → 정책자료 → 대상자별 정책 → 중장년 → 고령자인재은행
*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국번없이 1350
서울 | 중부여성발전센터, 서부여성발전센터, 북부종합사회복지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북부여성발전센터, 동작종합사회복지관 |
---|---|
경기도 | 의정부YWCA, 남양주YWCA, 수원YWCA, 평택YWCA |
부산·울산 | 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 실버벨노인종합복지관, 울산YWCA |
경상도·대구 | (사)경남고용복지센터, 양산YWCA, 진주YWCA,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안동YWCA, 포항YWCA,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 대구달서여성인력개발센터 |
강원도 | 춘천YWCA, 속초YWCA, 강릉YWCA, 원주YWCA |
충청도·세종 | 세종YWCA, 천안YWCA, 충주YWCA, 제천YWCA |
전라도·광주 | 광주YWCA, 노동실업광주센터, 전주 YWCA,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 익산YWCA, 군산노인종합복지관, 목포YWCA, 순천YWCA, 여수YWCA |
제주도 | 제주YWCA, 서귀포YW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