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요약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적신호는

간 때문이야?

의료진이 간의 건강 상태를 돋보기로 확인하는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이미지

간은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들을 담당한다. 또한 간은 상당 부분이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어도 특이한 증상 없이 맡은 역할을 계속한다. 때문에 간암이 발생해도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간을 지키고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글. 이유선 참고 자료. 국가암정보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대한간학회, 대한간암학회

간도 크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성인의 경우 무게가 1.2~1.5kg에 달한다. 위치는 오른쪽 갈비뼈 아래, 횡격막(가로막) 바로 밑에 자리하고 있다. ‘인체의 화학공장’이라 불릴 만큼 간의 기능은 다양하고 중요하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호르몬 등의 대사에 관여하며, 체내에 들어온 화학물질을 해독하고, 면역세포가 있어 세균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처럼 중요한 간은 한번 나빠지면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간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건강한 간 모양을 그린 일러스트 이미지

왜, 간암이 생길까?

간암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말한다. 간암의 발병 원인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데 가장 위협적인 원인은 B형 간염으로 간암 환자의 72%가량이 B형 간염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12%가 C형 간염바이러스, 9%가 알코올, 4%가 기타 원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요인들이 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면 만성 간염과 간경변증(간경화)으로 진행되고 끝내 간암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간염 바이러스를 그린 일러스트 이미지

간을 지키는 최선책, 건강검진

간은 일부만 남아 있어도 정상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간이 70~80% 정도 손상돼도 대부분 별다른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오랜 시간에 걸쳐 병들거나 망가진 간은 회복이 쉽지 않다. 간암 역시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병세가 심각해진 후에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간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좋은 예후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간 건강을 지키고 간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돋보기로 간염균을 확인하는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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