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SOS

개성 따라 즐기는 어르신 문화 혜택

따사로운 봄날 문화산책 어떠세요?

봄날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 이미지

3월은 집을 벗어나 산뜻한 봄내음을 따라 가볍게 나들이 다녀오기 딱 좋을 때이다. 특히나 코로나19와 살을 에는 듯한 추위 때문에 바깥출입을 자제했던 어르신들에게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해 심리적·육체적 건강을 지키는 일이 꼭 필요하다. 따뜻한 봄날, 개성 따라 즐길 수 있는 어르신 맞춤 문화 혜택들을 소개한다.

글. 이미리 참고 자료. 보건복지부

소외감 No! 문화생활 Yes!

어르신들에게 문화활동은 삶의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 자아존중감을 높이며 한발 더 나아가 사회활동을 통해 사회일원임을 확인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에 정부는 어르신들이 문화생활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혜택을 늘려가며 문화 복지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활동적인 운동을 즐기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탁 트이고 공기 맑은 지리산, 설악산, 속리산 등의 국립공원과 전국 공립공원 나들이를 추천한다. 차분하고 조용한 실내 문화활동을 선호하는 분들은 국립박물관이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공립 미술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국·공립공원과 마찬가지로 만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국립국악원, 남원국립민속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등 국악원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자체 공연을 50% 할인된 금액에 제공하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공연 외에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일반 영화관에서도 경로우대 서비스를 통해 일반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업체 및 지점별, 시간대, 특별관 등에 따라 예매방법과 할인 적용 유무가 상이해 영화관별로 확인이 필요하며, 영화관 방문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관람료 2,000원으로 운영됐던 전국 6개 실버영화관은 아쉽게도 현재 코로나19로 무기한 임시 휴관 상태다.

2022년부터 어르신들의 문화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실버마이크’ 제도를 통해 예술활동을 즐기는 만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 원씩 총 5번을 지원하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지역문화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문화가있는날 기획팀(02-2623-3124)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활동경력이나 수상 실적에 상관없이 예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2년에는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된 유용한 문화혜택들을 누리며 한층 더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생활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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