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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과의 전쟁 여름철 피부관리에
대한 속설 진단

더위에 지치고 자외선에 지치고 땀에 지치고 피지에 지치는 여름철, 피부는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번들거리고 끈적이고 더워서 관리 자체가 어렵다. 더 괴로운 것은 기온이 오를수록 늘어나는 피지와 트러블. 참고로 피지는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10% 더 분비된단다. 세간에 떠도는 여름철 피부관리에 관한 속설을 파헤쳐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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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엔 로션, 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된다?

    로션이고 크림이고 다 싫다? 끈적이는 여름, 피부에 무언가를 덧바르기 싫다면서 기초케어 조차 하지 않는다면 계절이 끝날 즈음에는 상상 이상의 피부 트러블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피부는 더 많은 피지를 생성하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 트러블도 더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한 번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피부는 회복하는데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요구합니다. 촉촉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원한다면 잠시 끈적이는 불쾌함쯤은 감수하는 것이 어떨까요?. 여름철 기초케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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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외선 차단제의 숫자는 높을수록 좋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 수치는 SPF 15부터 75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죠. 숫자는 자외선 차단 정도를 뜻하며 SPF 30-50 이상이 야외활동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높은 수치의 자외선 차단제라 해도 지속력은 2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아요. 즉 차단제를 발랐다고 해서 무조건 자외선을 막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여름철 피부 손상을 막는 일등공신, 자외선 차단제. 어디서나 휴대하며 2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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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트를 뿌려 틈틈이 수분 공급을 한다?

    일단 뿌릴 때는 피부에 수분이 닿으니 촉촉해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것은 촉감의 착각일 뿐. 미스트를 뿌린 후에는 피부 내 수분의 삼투압 차이로 인해 오히려 수분을 빼앗기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미스트가 증발하면서 피부의 수분까지 빼앗아가는 것이죠. 물론 미스트의 성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탈수가 일어나기 쉬우니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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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들거림을 잡으려면 세안을 더욱 자주하는 것이 좋다?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피부는 여름철이 괴롭죠. 과도한 피지분비로 트러블이 생기기 쉽기 때문인데요. 더 자주, 더 깨끗하게 세안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과도한 세안은 오히려 피지선을 자극하거나 피부 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어요. 너무 번들거리고 트러블이 심하다면 모공을 열어주는 따뜻한 물로 먼저 깨끗하게 세안한 다음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여 모공을 수축해야 합니다. 여름철이라도 세안은 하루 2-3회면 적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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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치 파라솔 안이라면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하다?

    물론 파라솔 밖보다는 자외선 침투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안심할 정도는 아닙니다. 바닷가는 자외선의 양이 도심보다 많아요. 자외선이 바닷물에 닿았다 반사되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은 그 양을 최고 10배 이상이라고 봅니다. 특히 해수욕을 한 후 물에 젖은 상태라면 피부에 자외선이 더욱 잘 침투할 수 있습니다. 파라솔 안이라고 마음 놓지 말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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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에는 아토피와 탈모가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

    아토피는 건조한 겨울에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땀과 햇빛의 영향을 받는 여름철에는 피부가 가려워져 오히려 더 나빠질 수도 있어요. 탈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습도가 높고 자외선이 강하면 모낭염이 생길 수도 있고 비듬균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덥고 끈적이는 여름철, 아토피, 탈모가 걱정된다면 더욱 부지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뜨거운 햇빛에 노출될 때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에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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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신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