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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면수심,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비만은 개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국민의료비를 증가시키는 등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의 연간 피해액은 2014년 2조 달러로 흡연(2조1,000억 달러)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비만을 ‘질병’으로 간주하고, 회원국들에게 비만대책 마련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비만대책을 주요사업으로 선정하고, 2014년부터 비만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건강보험> 2월호에서는 비만 관련 수치부터 질환, 예방법, 공단 지원 프로그램까지 비만에 대한 모든 것을 꼭꼭 눌러 담았으니, 비만 탈출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자.
  • 28.1%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체질량지수 25가 넘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성인의 비만율은 28.1%이다. 남녀의 수치를 비교해보면 남자의 비만율이 2015년 35.4%, 여자의 비만율이 19% 수준이다. 또한 성인의 고도비만율은 4.1%, 초고도비만율은 0.3%로 2006년과 비교해 저체중, 정상, 위험체중의 비율은 감소한 반면, 비만, 고도비만, 초고도비만의 비율은 각각 1.7%p, 1.6%p, 0.2%p 증가했다.
  • 2
    우리나라 영유아의 비만율은 2008년 1.4%에서 2015년 2.8%로 7년새 2배가 늘어났다. 과체중률도 2008년 8.2%에서 2015년 8.6%로 증가했다. 과체중 여아의 비율은 2008년에는 9.4%로 남아의 7% 보다 높았지만, 이후 점차 감소추세에 있고 반면 남아는 증가 추세에 있어 2015년에서는 남아와 여아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과체중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생후 42~48개월, 생후 54~60개월이며, 비만율이 가장 높은 시기는 66~71개월(6.9%)로서 30~36개월(3.0%)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 제주&강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행한 <2016 비만백서>에서성인의 비만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와 강원이 비만 그룹, 고도비만 그룹, 초고도비만 그룹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울산과 대구지역이 전반적으로 가장 낮은 비만율을 보이고 있다. 영유아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2008년에는 전남과 충남이었으나, 2015년에는 강원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67,695억 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추계에 따르면 비만이 야기하는 사회 경제적 비용은 2013년 기준으로 연간 6조7,695억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비용은 음주, 흡연에 이어 세 번째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에 비하면 2배 이상이 증가된 것이다.
글 : 백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