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가 일반 건강검진의 주요 목표 질환은 중풍,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계 질환이다. 이는 최근 우리 국민의 사망 원인 가운데 약 1/3 정도가 심뇌혈관계 질환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론상 건강검진을 통해 해당 질환의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심뇌혈관계 질환이 주요 사망 원인 질환으로 늘어나는 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제 선진국으로 향할수록 더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향후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예상한다.
이론적 근거와 의의 |
건강검진이 심뇌혈관계 질환을 줄일 수 있다는 이론적 근거와 의의는 다음과 같다. | ||||||
|
||||||
하지만 실제로 건강검진을 시행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사망률까지 줄어드는가’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결과나 근거는 없었다. 하지만 국가검진에 들어가는 예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검진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요구가 많아졌다. 이에 우리 연구진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구축한 빅데이터의 도움을 받아 이러한 가능성이 있음을 밝히고, 세계적으로 저명한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 학술지에 발표를 한 바 있기에, 이를 요약하면서 의의도 함께 살펴보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