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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핫 스타

빅해피바이러스,

개그맨 김태균

빅해피바이러스, 개그맨 김태균

개그맨, DJ, 작가… 1994년 연예계 데뷔 이후 언제나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그는 어느덧 50세를 훌쩍 넘어섰다. 늘 넘치는 에너지와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하루하루 행복을 쌓아가는 그와 나눈 유쾌한 이야기는 문득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깊은 울림을 준다. 오후 2시의 남자, 컬투 김태균을 만나보자.

글. 김지영 사진. 송인호, 빅바콘텐츠랩

“안 믿으시겠지만, 제가 사실 굉장히 내성적이고 낯도 많이 가려요. 그런데 또 어린 시절부터 기회만 되면 어떻게 해서든 남들 앞에 나서서 노래하거나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걸 좋아했어요. 아이러니하죠? 여러분의 빅해피바이러스가 되고픈 남자, 인생의 전환점을 돌아 인생 2막을 여는 제 얘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김 씨네 막내아들, 연예인 되다

어린 시절 공부한다는 핑계로 매일 밤 라디오를 듣던 김태균은 가수 이문세가 진행했던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찐 애청자였다.

“아마도 ‘별밤’ 듣기평가를 했다면 전 무조건 만점이었을 거예요. 중고등학교 시절 라디오는 제게 최고의 친구였고, 소년의 꿈은 오로지 라디오 DJ가 되는 것이었어요.”

타고난 목소리와 주변 사람들의 특징을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 덕분인지 연기력도 좋아 서울예술대학에서 방송 연기를 전공했다. 재학 시절 무모하게 도전했던 대학가요제와 SBS 공채 탤런트 시험에서 보기 좋게 낙방한 뒤, 드디어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모집에 지원해 연예계 입문을 하게 되었다. 중학교 1학년 교회 ‘문학의 밤’에서 친구와 만든 스탠딩 개그가 전부였던 그가 어쩌다 개그맨이 되었을까.

“통기타 치며 노래를 곧잘 하니 가수가 될 줄 알았고, 연기 수업에도 잘한다는 소리 많이 들어서 당연히 탤런트가 될 줄 알았죠. 동경하던 심야 라디오 DJ를 꿈꾸던 제가 개그맨이 될 줄 정말 몰랐어요. 매번 낙방만 해서 개그맨 시험은 아예 비밀로 하고 몰래 지원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모든 걸 하고 있네요. 개그는 물론 노래, 연기, 그리고 라디오 DJ까지요.”

2006년 5월부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아들이 태어난 날을 빼고는 한 번도 생방송에 빠진 적도 늦은 적도 없어요. 누군가가 ‘너 라디오 한 지 얼마나 되었지?’라고 물으면 아들 나이를 말하죠. 올해로 18살이 되었으니 동갑내기 <두시탈출 컬투쇼>는 제게 단순히 일이 아니라 또 하나의 가족이죠. 지금도 주중엔 방청객들과 공개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고, 주말엔 녹음을 합니다. 대학로 소극장에서부터 관객과 함께했던 개그콘서트가 저의 본 모습이라고 생각해서 라디오 DJ 수락 조건으로 방청객이 있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청했었죠. 그게 소위 대박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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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왕, 여러분 덕분이죠

개그맨 김태균은 하루하루를 진심을 다해 산다고 했다.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하루, 나와 가족, 나와 친구 그리고 매일의 일상을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모두를 위한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해요. 잘 듣고, 공감하고, 응원하는 과정에서 나를 돌아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하거든요. 인생은 생방송 라디오 같아요. 할까 말까 망설일 시간이 없어요. 고민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마시고, 나중은 없으니까 좋아하는 걸 하세요. 오랜 시간 라디오를 진행하다 보니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라디오를 통해 서로 연결되는 강한 유대감이 느껴집니다. 서로 소통하면서 희로애락을 나누죠.”

그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큰 형님’으로 통한다. 과거 후배 개그맨 100여 명과 함께 대학로 최고 흥행 공연인 <개그콘서트> 무대를 운영하기도 했고, 지금도 동료 연예인들이 라디오의 공동 DJ로 프로그램을 빛내주고 있다.

‘빅바콘텐츠랩’을 설립하고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좋은 영향력을 더할 방법을 찾고 있어요. 중견·중소기업의 마케팅이나 콘텐츠 기획을 함께 하기도 하고, 제 이름에서 따오긴 했는데, 우리에게 유익한 ‘유산균’처럼 전 국민에게 긍정의 힘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김태균 쇼>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SBS 공무원’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18년째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의 시간을 책임지는 라디오 DJ인 동시에, 시간 날 때마다 직접 서빙도 하고 손님들과 유쾌한 인사도 나누는 짬뽕집 사장님이기도 한다. 여기에 글 잘 쓰는 작가이기도 해서 2021년에 출간한 에세이 『이제 그냥 즐기려고요』는 곧 14쇄 발행을 앞두고 있다.

“작년 11월 첫 단독 공연 <김태균 쇼>를 열었어요. 제 이름을 걸고하는 단독 공연이었죠. 대사 토씨까지 대본을 썼고 공연을 마치고보니 3시간이 넘었더라고요. 무대 위에서 개그하고 노래하고 연기하고, 제가 꿈꿔왔던 원맨 뮤지컬 공연이었어요. 앞으로 좋은 기회에 더 많은 분을 무대에서 만나려고 합니다. 그리고 생애 첫 솔로곡 <위스키 온더락>을 발표했어요. 뮤직비디오도 멋지게 촬영했으니 많이 즐겨주세요.” 이렇게 열정적으로 사는 김태균의 건강 비결이 궁금해졌다. 매일 산삼을 먹는 것 아니냐, 어떻게 건강 관리를 하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모두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때 가셔서 자세히는 기억에 없지만, 어머니는 갑자기 큰 병이 찾아온 뒤로 힘들게 투병하셨어요.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건강할 때 잘 지켜야 한단 걸 뼈저리게 깨달았죠. 어머니의 유산은 다른 게 아녔습니다. 온 가족이 건강하게 하루를 소중하게 살아내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 그러려면 건강을 해치는 행동들(술, 담배, 무절제한 습관 등)을 피하고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꾸는 일에 집중해서 살아야 한단 거죠.”

그는 올해는 좀 더 가벼워지기로 다짐했다고 한다. 바쁜 일정들 사이에서도 맨몸운동을 습관화하고, 금연을 유지하며, 음주량도 줄여보기로. 매일 미네랄을 챙기고 목을 많이 쓰는 만큼 평소 물도 충분히 마시며 저탄고지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중한 오늘, 지금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남은 하루 최선을 다해서 행복하세요. 그리고 건강검진 꼭 챙기세요. 특히 2년마다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제공하는 국가건강검진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빅해피바이러스, 개그맨 김태균

‘빅바콘텐츠랩’을 통해 우리에게 유익한 ‘유산균’처럼
전 국민에게 긍정의 힘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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