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위 보약

달콤함과 새콤함이 입 안 가득

딸기

달콤함과 새콤함이 입 안 가득 딸기

500g 한 팩에 스물네 알이 빼곡하게 들어 있는 딸기. 가격도 제각각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품종도 다양하다. 장희, 설향, 죽향에서 킹스베리, 만년설, 아리향까지 열 종류가 넘는다. 딸기 네 알이면 하루 필요 비타민C를 다 채울 수 있다고 하니 제철인 이 계절 새콤달콤한 딸기를 좀 더 즐겨보자.

글. 편집실 사진. 백기광

비타민C 가득한 딸기

딸기의 대표 영양소는 비타민C인데, 딸기는 레몬의 2배, 귤의 3배, 사과의 10배가 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여 감기 같은 질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C는 또 호르몬을 조절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왕성하게 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고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해지게 돕는다.

항산화 성분도 함유

딸기의 붉은빛을 내는 천연색소도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안토시아닌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비타민A와 함께 눈 건강을 지켜준다. 망막 색소 단백질인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해 안구 피로를 풀어주는 원리이다. 안구건조증, 황반변성, 백내장 등을 예방하고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청색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노화를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흐르는 물에 살살

딸기에 풍부한 비타민C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딸기를 물속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좋지 않다. 딸기는 껍질이 얇으므로 소쿠리에 담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야 하고 꼭지를 먼저 떼어내면 비타민C가 물에 씻겨져 내려가니 먹기 직전에 떼어내는 것이 가장 좋다.

맛있는 딸기 고르기

모양이 예쁘고 광택이 있는 것이 싱싱한 딸기다. 붉은빛이 꼭지까지 꽉 차 있는지, 꼭지가 선명하고 싱싱한 초록빛을 띠는지, 꽃받침이 뒤집어져 있는지도 살펴보자.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씨가 튀어나 와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시금치의 비타민까지 더한 딸기시금치샐러드

딸기시금치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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