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농사지어요!

스마트팜(Smart Farm)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농업생산시설의 생육환경을 원격 또는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각종 센서를 통해 농작물 재배시설 내부를 관리하거나, 온실 외부 기상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온실의 각종 제어장치를 자동으로 구동해 최적의 작물 생육조건을 유지한다. 스마트팜을 도입하면 노동력 절감은 물론,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농가 소득증대 등의 장점이 생기기에 스마트팜 구축 농가가 점차 늘고 있다. 스마트팜 도입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직업이 스마트팜 구축가다. 스마트팜 구축가는 스마트팜에 적용되는 정보통신기술, 센서 등의 설비를 개발하고, 스마트팜 구축을 희망하는 농가를 찾아 시설, 장비, 품목 등을 바탕으로 어떤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좋은지 상담을 통해 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중점적으로 한다. 시설 설치 후 사후관리 컨설팅과 스마트팜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일 또한 스마트팜 구축가의 중요한 업무다.

농업에 대한 이해, 끊임없는 공부는 필수!

스마트팜 구축가는 크게 정보통신 관련 기술개발자와 스마트팜 운영자로 나눠볼 수 있다. 개발자는 기계, 전기, 전자 등을 전공으로 한 전문가들이 스마트팜 관련 설비를 개발하고 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한다. 운영자는 농가 현장에 필요한 스마트팜 구축, 운영, 자문 등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소화한다.

스마트팜 구축가는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기계 다루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생육상황에 대한 측정과 수집한 자료 분석 및 활용이 업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학과, 농업학과, 스마트팜학과, 스마트팜공학과 등을 전공할 경우 스마트팜 구축가가 되는데 유리하다. 하지만 스마트팜 구축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업분야 자체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농업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직업이므로 평소 작물의 특성에 대한 관련 지식을 쌓고,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스마트팜 구축농가나 산업체, 연구기관을 방문해 정보를 모으는 것도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한 스마트팜 구축가

최근에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융합기술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여러 대학교에 스마트팜 관련 학과가 신설됐다. 학과에서는 스마트팜 개론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분석기술, 스마트팜 설비 및 제어시스템 등을 교육한다.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식품인력개발원, 농생명융합기술센터 등에서도 스마트팜 보급 확대를 위한 전문가 양성과정을 시행하고 있다. 전공자 및 양성과정 수료자, 관련 자격증 취득자는 스마트팜 관련 국가 및 민간 연구소, 대학교, 스마트팜 관련 기업(스마트팜 회사, 식물공장, 테마식물원, 영농업체, 설비 관련 제조업체 등)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스마트팜을 활용해 실제로 농사를 짓는 창업도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작물생산뿐 아니라 과수원, 축산, 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팜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도 스마트팜 보급을 위한 지원을 펼치고 있기에 앞으로 스마트팜 구축가의 위상과 필요성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팜 구축가 양성 교육시설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