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은 고혈압,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임에도 대다수 유병자는 자신이 질환에 걸린 것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2019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자 중 의사에게 진단받은 경우는 2.5%에 그쳤다. 고혈압 71.4%, 당뇨병 65.2%와 비교하면 월등히 낮은 수치다.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이해하고 나의 폐건강을 점검해보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연간 진료환자는 22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체 유병자 중 극히 일부로, 대다수는 자신의 질환을 모르고 있다.
2018년 기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50대부터 크게 증가해 70대 이상에서 12만 5,280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환자 수가 3배가량 많다.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증상은 호흡곤란으로 이때는 약제와 자세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켜주면 도움이 됩니다. 숨이 찰 때는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한 후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는 자세를 취해보세요.
·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한다
· 앉아있을 때는 상체를 숙여 시선이 땅을 향하도록 한다
· 상태가 심하면 테이블 위에 베개를 놓고 머리와 팔을 올린다
· 서 있을 때는 몸을 지탱할 물체를 잡고 상체를 숙이거나 벽에 기댄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육류, 생선, 달걀, 우유, 콩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떤 음식을 먹는가’보다 ‘어떻게 잘 먹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 물을 충분히 마시기
·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기
· 식사는 적은 양을 자주 천천히 섭취하기
· 숨이 차도록 과식하지 않기
· 식사 후 3시간 이내 눕지 않기
평소 호흡기를 자극하는 미세먼지, 알레르기 물질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숨이 차고 심박동이 빨라지며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 담배는 반드시 끊기
·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 지키기
· 하루에 1회 이상 실내 환기
·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
· 독감, 폐렴구균 예방접종
출처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