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의료보험이란 이름으로 처음 실시된 후, 지난 45년 동안 국민 곁을 변함없이 지켜온 국민건강보험.
공단은 국민들의 평생건강을 지켜주는 건강보험과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책임지는 장기요양보험의 보험자로 국민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든든한 동반자 국민건강보험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보았다.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시절, 건강을 챙기는 것은 실로 먼 나라 이야기였다. 이후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의료보장제도의 필요성이 확산되면서, 드디어 1977년 7월 1일 500인 대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보험이 실시됐다.
초기 의료보험증은 크기도 색상도 다양했다.
직장에 다니지 않는 국민들은 여전히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던 중 의료보험 도입 12년 만에 전 국민 의료보험 시대가 열렸다. 이는 독일이 127년, 벨기에가 118년, 오스트리아가 79년 걸린 것을 단 12년 만에 이룩한 성과로 세계 최단기간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후 의료보험증.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과 전국의 직장의료보험조합(139개 조합)을 완전 통합해 2000년 7월 1일, 오늘날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출범했다. 이전까지는 질병 치료 중심이었다면, 건강검진 확대 등 예방 중심의 건강보험으로 패러다임을 전환, 국민 건강의 질이 한층 더 좋아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의료보험이 하나로 통합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증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980년 공무원 및 사립학교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건강검진에 이어, 1995년 전 국민 건강검진, 2000년 전 국민 암검진, 2007년부터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고령이나 치매, 뇌혈관질환 등 노인성 질병으로 인해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품격 있는 노후를 위한 국민 효(孝)보험인 노인장기요양보험은 2008년 제도 도입 후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기념식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 및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통합고지 및 징수 업무를 2011년 1월 1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일괄 수행해 국민의 편익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 시행 기념식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건강도시’ 원주로 본부를 이전했다. 본부 근무 직원 수만 1,400여 명인 대규모 이전 이후 새 터전에서 ‘평생건강, 국민행복, 글로벌 건강보장 리더’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옥을 서울 마포에서 강원도 원주로 이전했다.
2017년 8월, 치료에 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건강보험 급여로 확대하는 보장성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MRI, 초음파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3대 비급여를 개선했으며, 노인·아동·여성 등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췄다. 공단은 국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 및 취약계층 보호 확대를 위해 보장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재정 안정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저소득 지역가입자와 고소득 직장가입자·피부양자의 부담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을 1차 개편했으며, 2022년 하반기 2차 개편 예정이다.
코로나19 검사·치료·예방접종비 지원 및 보험료 경감혜택 등을 통해 국민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생활시설을 개소해 치료병상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감염병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