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60만 명 정도의 간암 환자가 발생하는데,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환자 수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보다는 남성, 청년층보다는 중장년층에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간암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주요 통계와 예방법을 알아보자.
국가암정보센터의 2019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은 다른 암과 비교해 발생률이 일곱 번째로 낮은 편에 속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사망원인 통계를 살펴보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2019년 주요 암 발생률은 갑상선 12.0%, 폐 11.8%, 위 11.6%, 대장 11.4%, 유방 9.8%, 전립선 6.6%, 간 6.1%, 췌장 3.2%, 담낭 및 기타 담도 2.9%, 신장 2.4%, 기타 22.3%로 발생했습니다.
2020년 주요 암 사망자수는 폐암 18,673명, 간암 10,565명, 대장암 8,944명, 위암 7,510명, 췌장암 6,775명, 담낭 및 기타 담도암 5,192명, 유방암 2,745명, 전립선암 2,194명, 비호지킨 림프종 2,069명, 백혈병 1,8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살펴보면 2019년 기준 전체 간암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2.85배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70대>50대 순으로 많이 발병해 간암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성 19,823명, 남성 56,664명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2.8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세 이하 0.2%, 10대 0.1% , 20대 0.2%, 30대 1.2%, 40대 6.6%, 50대 22.9%, 60대 33.5%, 70대 25.7%, 80대 이상 9.5%으로 집계됐습니다.
예방을 위해 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을 피해야 합니다. 간암 주요 발병 원인은 B형·C형 간염, 알코올, 비만과 당뇨 등이므로 평소 이와 관련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B형 간염 백신 접종
· 비위생적인 생활습관, 불건전한 성생활 삼가
· 과다하고 습관적인 음주 금물
·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 유지
· 난무하는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전문의에게 검증된 관리 받기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 상태를 잘 유지해야 암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음식은 피해야 하며, 복수 증세가 동반될 경우 저염식을 권장하고 간성뇌증(혼수) 급성기에는 단백질을 제한해야 합니다.
· 비브리오균 감염 예방을 위해 육회, 생선회 등 날음식 섭취 금지
· 단백질 함량이 높은 보양식은 적당량만 섭취
· 검증되지 않은 음식이나 건강 보조식품 섭취 금지
· 평소 짜지 않게 먹기
· 변비 예방을 위해 수분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이 주기적으로 간암 검진을 받으면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약 37%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건강검진, 그 작은 실천이 건강과 행복을 지켜줍니다.
· 2개월에 1회 검진 : C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간경변증 환자
· 3개월에 1회 검진 : B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간경변증 환자
· 6개월에 1회 검진 : 만성 간염, 간경변증 환자, 환자의 가족
· 1년에 1회 검진 :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 1년에 1회 검진 : 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출처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가암정보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