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이강이 건강보감

건이강이와 함께하는 3월 건강테마_염증성 장질환

우리 모두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해요!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여전히 부족하다. 환자들은 수시로 찾아오는 증상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병을 숨기거나 부끄러워하는 경우가 많다. 염증성 장질환을 극복하려면 꾸준한 치료 못지않게 주변의 따뜻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배를 부여잡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

청년부터 노년까지 안심할 수 없는 궤양성 대장염

대한장연구학회가 발표한 <2020 염증성 장질환 팩트 시트>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 수는 지난 10년간(2010~2019년) 2.32배 증가했습니다. 2019년 기준, 연령대별로는 50대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크론병 연도별 환자 수, 2020년 연령별 환자 수 그래프

2030세대를 덮쳐오는 크론병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통계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는 2016~2020년 사이 연평균 7.2%씩 증가했습니다. 2020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 중 20대가 30.4%(7,759명)로 가장 많았고 30대(22.6%), 40대(14.6%) 순으로 집계돼 청년층의 경각심을 환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사전 준비로 위기에 대처하자!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게는 느닷없이 설사 증상이 나타나거나 대변을 참을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난처해지거나 주변의 눈치를 봐야하는 일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주세요.

· 여분의 속옷, 휴지, 물티슈 등을 항상 구비하기
· 외출 전 화장실 이용하기
· 이동 동선과 가까운 화장실 위치를 미리 파악하기
· 주변 사람들에게 질환에 대해 알리기
· 염증성 장질환 환우들과 교감하고 정보 공유하기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사전준비에 관한 이미지

먹기 편하고 소화 잘되는 음식으로

소화관의 염증 때문에 흡수 능력이 저하되고 식후 불편감을 느낄 수 있으며 영양 부족이 발생하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영양 밀도가 높고 소화가 편안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개인마다 설사, 복통, 팽만감을 일으키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 오메가3가 함유된 등 푸른 생선 주3회 이상 섭취
· 설사로 인한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
·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섭취
· 고기는 데치고, 끓이는 등의 조리법으로 기름기 제거
· 채소는 푹 익혀 무르게 하거나 잘게 혹은 갈아서 요리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음식섭취에 관한 이미지

먼저 배려해주세요!

대한장연구학회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7%가 학교 또는 직장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느낀다고 응답했습니다. 환자들이 마음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가족, 동료,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기억해주세요.

· 설사, 급박변으로 인해 화장실에 자주 갈 수 있음을 이해하기
· 정기검진과 갑작스런 병원 방문 이해하기
· 술, 특정 음식에 따라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식사 모임에서 배려
· 임신계획이 있다면 배우자와 함께 병원을 방문해 상담
· 치료와 관리만 잘하면 다른 만성 질환처럼 큰 문제없이 사회생활 가능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배려에 관한 이미지 참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장연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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