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가 되면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이 늘어난다. 교통비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요금 할인 및 노인복지시설의 도시가스, 전기, 상수도 요금 감면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있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어르신을 위한 요금 감면 혜택들을 모아 소개한다.
지하철처럼 100% 무료는 아니지만 KTX, 새마을호(토·일, 공휴일 제외), 무궁화호와 같은 철도는 30% 감면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통근열차는 무려 절반인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항공선은 대한항공 국내선, 국제선을 이용할 때 10% 감면(성수기, 일부노선 제외)되며, 국내 연안여객선은 2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교통비 요금 감면에서 제외됐던 버스도 2022년부터 지역·나이별로 무료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미 2021년부터 충남 전지역, 충북 옥천군, 강원 정선군, 안산시, 화성시에서는 어르신 버스비 무료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춘천시, 광명시, 동두천, 양평군 등 여러 지자체도 추진 중에 있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임플란트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 시 평생 2개, 본인부담률 30%를 부담하면 된다(차상위 대상자 중 희귀난치질환자(C) 10%, 만성질환자(E, F) 20%/의료급여대상자 1종 10%, 2종 20%). 틀니는 7년에 1회에 한해 부분틀니, 완전틀니 관계없이 본인부담률이 30%이다(차상위 대상자 중 희귀난치질환자(C) 5%, 만성질환자(E, F) 15%/ 의료급여대상자 1종 5%, 2종 15%).
만 65세 이상의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이라면 이동통신 요금할인 대상자로, 매월 최대 1만 1,000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소득·재산이 적은 70%에게 이동통신 요금을 감면해주며, 청구된 이용료가 2만 2,000원 미만이면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각 통신사 대리점(알뜰폰 제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로당 같은 노인복지시설은 한국전력공사나 행정복지센터 등의 각 전담 시설을 통해 신청자격 여부를 확인 한 후 증빙서류를 챙겨 사업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전기요금의 경우 30%, 도시가스는 5~15%가량의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상수도 요금 및 하수도사용료 감면 혜택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 환경부나 각 지역의 담당 상하수도 사업소에 문의 후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