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 멘토링

금메달리스트 강민성 선수에게 배우는 태권도 품새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태권도 홈트레이닝

기대와 희망이 움트는 새해가 밝았다. 임인년, 호랑이처럼 용맹한 기상을 펼치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홈트 멘토링 1월호에 특별한 강사를 초대했다. 바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태권도 품새 부문 금메달리스트 강민성 前 국가대표 선수. 그에게 배우는 태권도 홈트레이닝으로, 집에서도 간편히 심신을 단련해 보자.

글. 구지회 사진. 엄태헌

태권도와 홈트레이닝의 신선한 조합

새해가 되면 운동을 다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결심이 느슨해지면서, 북적이던 체육관은 한산해지고 새로 사둔 운동기구에는 먼지가 쌓이곤 한다. 이렇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운동을 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영위하는 ‘습관’이 아니라 ‘특별한 결심’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데 있다.

이에, 태권도 품새 부문 금메달리스트 강민성 선수가 집에서도 맨손으로 할 수 있는 태권도 운동을 준비했다. “태권도 품새는 다양한 신체 부위의 수축과 이완을 이끌어내 근육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 용맹한 호랑이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국기(國技) 태권도로 더욱 건강한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태권도 품새 부문 금메달리스트 강민성 前 국가대표 선수가 품새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

1. 균형 감각 형성에 도움을 주는 주춤서기

① 어깨 너비로 발을 벌리고 무릎을 30도 가량 굽힌다. 허리가 과도하게 굽혀지거나 젖혀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② 10초 정도 버틴 후 한쪽 발을 다른 쪽 발에 붙여가며 좌측, 우측으로 번갈아 이동한다.
③ 좌우 이동을 1번으로 삼아 10번씩 총 3세트 실시한다.

2. 다리 근육 강화에 효과적인 앞굽이

① 한쪽 다리를 내민 후, 내민 다리에 체중을 싣고 10초를 버틴다. 이때 정강뼈*는 지면과 수직이 되도록 세우고 허리는 과도하게 굽혀지거나 젖혀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② 다리를 앞, 뒤로 움직여 무게중심을 이동해가며 10초씩 10회 반복한다.
③ 양쪽 다리 각각 10회씩 3세트 실시한다.

3. 상체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주먹지르기

① 한쪽 주먹은 옆구리 옆에 당겨 두고, 반대 편 주먹은 지른 자세로 둔다. 당긴 주먹의 손등은 아래, 내지른 주먹의 손등은 위를 보게 한다.
② 호흡을 내뱉으며 당겼던 주먹의 손등이 위로 향하도록 비틀며 힘차게 내지른다. 동시에, 반대편 주먹은 손등이 아래를 향하도록 비틀며 옆구리 옆으로 당겨 가져온다. 번갈아 총 10회 3세트 실시한다.

4. 팔 근육과 가슴 근육을 강화하는 몸통막기

① 한쪽 손을 앞으로 내밀어 주먹 지르기 자세를 취하고, 다른 손을 옆구리 뒤로 올려 막는 자세를 취한다.
② 앞으로 내밀었던 주먹은 손등이 아래를 향하도록 비틀며 옆구리 쪽으로 당기고, 옆구리 뒤로 올렸던 주먹으로는 앞을 막는다.
③ 좌우를 한 세트로 총 10회 3세트를 실시한다.

5. 신체 균형잡기와 다리 근육 강화에 좋은 앞차기

① 한쪽 무릎을 가슴까지 올린다. 굽힌 무릎을 그대로 펼쳐 발차기를 한 후 내린다.
② 발을 바꿔 다시 시행한다. 각 10회 3세트 실시한다.
③ 운동 강도를 더 낮추고 싶은 경우에는, 무릎을 굽히지 않고 다리를 편 상태에서 그대로 들었다 내린다.

태권도 품새 부문 금메달리스트 강민성

강민성 前 국가대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에게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던 품새 부문 금메달리스트다. 아시아태권도연맹 새 품새 강사로 활동한 바 있으며,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태권도의 힘찬 기운을 전하며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하는 태권도 운동법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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