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IS가 간다

공단, 코로나19 대응 공로 대통령 표창 수상전방위 지원 앞장선 안전관리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감염병 대응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대응 체계를 구축해왔다.
또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원 요청에 적기 대응했다. 이 같은 노력은 대통령 표창 수상이라는 영광으로 이어졌고, 그 중심에는 안전관리실이 있었다는 평가다.

강은진

/

사진 이대원

/

참고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왼쪽부터) 이경훈 대리, 이회승 안전관리부장, 김형식 안전관리실장, 윤해정 대리
공단의 노고,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이어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최근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주최한 ‘2021년 코로나19 대응 유공 정부 포상’ 단체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고 1년이 경과한 상황에서, 그간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유공자(개인, 단체)를 발굴해 격려 및 사기 진작 차원에서 진행됐다. 공단은 2020년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민 건강 최우선 가치 실현을 위해 기관장을 중심으로 감염병 대응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대응 체계를 구축해왔다. 또 전문가(의사 등)를 참여시키고 감염병 확산 수준을 고려해 전담 조직을 확대하면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했고, 경영진과 전문 조직을 중심으로 의사 결정과 실행을 집중시켜 정부 요청에 적기 대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안전관리실이 있었다.

안전관리실은 위기대응부, 방역지원부를 신설하며 발 빠르게 대응했다.
공단은 ‘2021년 코로나19 대응 유공 정부 포상’ 단체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부서 신설·대규모 인력 파견 등 속도 빛나

안전관리실은 안전관리부·위기대응부·방역지원부·비상계획부 등 총 4개 부서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안전경영시스템 운영, 안전 활동, 청사 방호 및 비상 대비 업무를 주로 했지만, 코로나19 감염병 발생과 장기화에 따라 위기대응부와 방역지원부를 신설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전담해왔다. 현시점에서 안전관리실의 업무는 코로나19 대응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생활시설 운영, 중증 환자 긴급 치료 병상 확충 지원, 감염병 전담 병원, 거점 전담 병원 등 시설 개·보수 비용 및 장비 구입 지원 등을 모두 안전관리실에서 맡고 있다. 이 밖에도 각 시설별 운영 비용 국고보조금 정산, 중환자 간호수당, 국격병상 의료인 위험수당 지급 등 각종 정산 지급도 도맡고 있다. 상황이 워낙 급박해 시설 지원 준비 기간이 단 이틀에 불과한 적도 있다. 7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파견도 담당했다. 전국 조직을 갖춘 공단이기에 가능한 대응이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국민 건강 위해 마지막까지 소임 다할 터

특히 안전관리실이 운영해온 생활치료센터는 큰 주목을 받았다.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경증 환자 보호시설로 의료 체계 붕괴를 막는 데 핵심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진단 및 진료비 지원으로 국민 부담을 해소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K-방역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처럼 공단은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정부의 K-방역 완성을 지원하고, 의료·돌봄 인프라 붕괴를 방지함으로써 감염병 대응과 필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 유지에 힘썼다.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안전관리실은 물론 전 공단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 건강 보호라는 사명 아래 맡은 바 소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휴일없이 1만6천여명 직원의 감염상황관리를 24시간 모니터링‧대처하고 있는 안전관리실은 여전히 비상이다. 지난달 입국한 인도 교민을 위한 임시 생활시설을 추가로 운영 중이기 때문이다. 안전관리실의 활약만큼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큰 응원을 보낸다.

대통령 표창장을 받은 후 기념 촬영 중인 위기대응부 직원들
SPECIAL INTERVIEW
“코로나19 방역 전담하며 다시금 건강보험의 힘 느껴”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전관리실 김형식 실장
코로나19 대응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주관 부서장으로서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국민 건강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사장님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최고 수준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결과, 코로나19 대응 공로를 인정받아 안전관리실이 공단을 대표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지만, 상을 받으니 뿌듯하고 기쁘다. 또 정부의 K-방역에 대한 해외 호평과 함께 국민건강보험이 감염병 통제와 국민 건강권 보장에 기여한 것에 대해 코로나19 대응 주관 부서장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안전관리부, 위기대응부, 방역지원부, 비상계획부까지 부서명만 봐도 안전관리실의 노고가 느껴진다.

코로나19 대응을 전담하는 위기대응부는 직원 감염 상황 관리에 고생을 많이 했다.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많은 직원의 선제적 검사, 자가격리 등 신속한 후속 조치로 추가 감염을 방지하고 건강보험 서비스 제공의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심적 중압감이 컸을 거다. 또 방역지원부의 경우 정부의 방역 업무를 수탁·수행하는데 확진자가 급증하거나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 방역 대책으로 중증 환자 긴급 치료 병상 확충, 전담 병원 시설·장비 지원, 의료인 등에 대한 각종 수당 지급 등 업무 수행 요청이 쇄도해 격무에 고생을 많이 했다.

안전관리실을 이끄는 주관 부서장으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

확진자가 급증하여 정부에서 긴급하게 생활치료센터나 임시 생활시설 운영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빠른 시간 내에 인력·계약·구매 등 시설 운영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하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 어떨 땐 모든 준비를 이틀 안에 끝내야 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이제는 보편화된 아크릴 가림막도 공단에서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공단은 다양한 방역 지침의 기준을 만들기도 했다.

정부의 방역 지침 마련에 공단이 많은 역할을 한 건 사실이다. 메르스 등 감염병 대응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장 대응 매뉴얼’을 개발해 고용노동부 발간 사업장 대응 지침에 수록, 전국 약 106만 개 사업장에 배포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 행동지침 및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해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게시, 지자체 및 사업장에 표준 자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또 공단 건강보험연구원에서는 생활치료센터 표준 운영 모델을 개발해 공유·전파했다. 그뿐 아니라 ‘올바른 마스크 쓰기’ 캠페인 등 전 국민 방역 동참 분위기 조성과 국민소통실의 전략적 홍보로 정부의 방역 대책 효과성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건강보험의 달라진 위상을 누구보다 몸소 느낄 것 같다.

공단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하면 보건복지부나 질병관리청 등 모두 ‘공단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운다.(웃음) 사실 코로나19 검사나 치료비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것은 알지만, 생활치료센터나 치료 병상 확충 등 방역과 관련해 공단에서 많은 일을 하는 것을 모르는 국민이 많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공단인인 나조차도 건강보험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직원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인사와 당부 말씀 부탁드린다.

공단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국민 건강 보호라는 사명감을 갖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희생해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우리 모두가 ‘코로나19의 숨은 영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기 침체, 국민 피로도 누적 등 방역에 해이해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4차 대유행의 조짐도 보이는 요즘,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함으로써 코로나19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해 하루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