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건이강이 ➁

결식 위기 가정 식료품 긴급 지원영양과 사랑 가득,
건이강이 사랑나눔상자 후원 행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원주시 아동·청소년에게 식료품을 전달했다.
식료품 상자에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생각하는 건이강이봉사단의 사랑도 함께 담겼다.

길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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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다영

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식료품 상자 포장에 손을 보탰다.
급식 대신할 푸짐한 먹거리 지원

지난 1월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실내 체육관에서 결식 위기 가정 아동·청소년을 위한 건이강이 사랑나눔상자 제작·후원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청소년 돌봄 시설의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워진 아동·청소년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후원 행사에는 공단 김용익 이사장, 건강보험 노동조합 전무환 위원장, 이태근 총무상임이사 및 공단 관계자, 원창묵 원주시장, 삼양식품 정태운 대표이사 등 주요 내빈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공단 건이강이봉사단 30여 명과 함께 직접 사랑나눔상자 제작에 손을 보탰다. 공단이 준비한 사랑나눔상자에는 라면과 즉석밥, 반찬류와 간식 등 간편 식료품을 비롯해 마스크와 항균 물티슈 등 방역 물품까지 총 13종 56개 제품이 포함됐다. 행사를 진행하기 앞서 원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1300상자의 포장을 완료했으며, 행사 당일 100상자를 제작해 원주 행정복지센터 25개소와 푸드뱅크 1개소를 통해 원주시 1400명의 결식 위기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했다.

1400개의 사랑나눔상자는 행사 당일 원주 행정복지센터와 푸드뱅크로 전달했다.
차량을 배웅하는 내빈들의 모습
결식 아동 건강과 지역 경제 모두 챙겨

이번에 제작한 1400개의 사랑나눔상자는 공단 임직원들이 조성한 사회 공헌 기금으로 마련했다. 강원 지역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과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식료품으로 구성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었다. 그중 라면은 강원도 향토 기업인 삼양식품의 후원으로 네 종류나 담았다.
삼양식품 정태운 대표는 “귀중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나눔을 계기로 지역을 위한 봉사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민 건강을 수호하는 공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추진으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코로나19 파장이 생각 지도 못한 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상황에 맞춰 가장 필요한 곳에 적절한 도움을 드리도록 다각도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생생 토크
상생협력부 장승아 대리

“우리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다면 큰 보람일 듯해요. 사랑나눔상자를 전달받은 친구들이 주변에 도움이 되어 줄 어른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