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SOS

노인맞춤돌봄서비스노인의 일상생활부터
우울증까지 두루 살펴드려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취약 노인에게 제공하는 종합 돌봄 서비스다.
기존에 운영하던 6개의 노인돌봄사업을 통합·개편한 것으로, 중복 지원을 금지하던 서비스를 동시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강보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별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상자가 신청하면 상담을 거쳐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지는데, 개인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구체적 서비스 내용과 양이 정해진다. 가사 활동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식사와 청소를 지원하고, 병원이나 장보기 등 외출 시 동행도 가능하다. 사회적 관계가 취약해 우울감이 높은 경우 자살 예방, 우울증 완화를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노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와 노인 심리 방역 확대가 강화된 것이다. 사례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구체적 내용을 알아보자.

사례 ❶ 혼자 사는 A 어르신은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최근에는 무릎 통증이 심해진 데다 귀도 잘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신청한 뒤 생활관리사가 주 1회 방문하고 주 2회 전화 통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보청기를 신청할 수 있도록 복지 정보를 제공하고, 월 2회 병원에 갈 때 동행하기도 한다.

사례 ❷ 고혈압과 당뇨 등 건강상 문제가 있는 B 어르신의 집 안에 정보통신기술(ICT)인 동작 감시 센서와 태블릿 PC를 설치했다. B 어르신은 태블릿 PC의 운동과 인지 활동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내에서도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실에서 넘어졌는데, 이상 활동을 감지한 센서가 생활관리사에게 연락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사례 ❸ 저소득 독거노인인 C 어르신은 과거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을 오가며 활동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 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근력이 줄고 우울감이 늘어났다. C 어르신에게는 주 1회 건강 운동 교육과 함께 우울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C 어르신은 최근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상담받고 원예나 미술 치료 등의 수업에 참여하면서 일상이 확 달라졌다.

이처럼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장점이다. 안부 확인이나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던 중 어르신의 건강이 악화되거나 경제적 어려움에 빠질 때도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공공·민간의 자원 연계가 이루어지는 만큼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 안내
대상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기초연금수급자 시·군·구청장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

신청

대상자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

문의

129(보건복지 상담 센터)

※유의 사항: 국가유공자 재가복지 지원, 특별현금급여(가족요양비), 재가급여, 시설급여, 장애인 활동 지원, 가사·간병 방문 지원 사업과 중복 불가

*개인과 지역에 따라 서비스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