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IS가 간다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
영광함평지사

멋과 맛, 정이 넘치는 곳. 고객과 함께, 지역사회와 더불어 행복을 고민하는 곳. 무엇을 더 해야 하고 어떻게 더 해야 할지를 찾아서, 그야말로 일을 만들어내는 곳.
하나를 질문해도 2개를 알아보고 답하는 곳, 언제나 활기와 생기가 넘치는 곳, 바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영광함평지사다.

강은진

/

사진 박충렬

(왼쪽부터) 국승완 과장, 정영미 과장, 강명준 주임, 윤희나 주임, 고미숙 지사장, 권용성 과장, 문수빈 주임, 강동화 대리, 홍찬 주임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전남 영광군 영광읍에 위치한 영광함평지사를 찾은 날은 그야말로 어느 멋진 가을날이었다. 높고 파란 하늘과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 곳곳의 울긋불긋한 단풍까지. 그래서일까, 2017년에 신축한 지상 3층의 영광함평지사는 지상 주차장과 작은 야외 정원이 어우러진 휴게 공간, 그리고 사택까지 더없이 멋져 보였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외관이 전부가 아니었다. 영광함평지사가 뿜어내는 진짜 멋은 바로 직원들에게 있었다. 영광함평지사는 전체 직원 중 입사 3년 미만의 신규 직원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게다가 영광함평지사가 첫 발령지인 직원도 대다수. 농어촌 지역에 자리한 지사라지만 그 어느 곳보다 젊은 열기로 가득하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활기찬 에너지는 그대로 지사의 분위기로 이어진다.
“저희 지사엔 6급 주임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늘 활기가 넘치죠. 내부 직원들의 분위기가 정말 화기애애해요. 선배님들도 더없이 따뜻하게 대해주고요. 출근길 걱정은 저희 지사와는 별개의 이야기랍니다.”
지사 탐방 촬영에 나선 윤희나 주임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며, 지사의 분위기를 자랑했다.

김준성 영광군수·고미숙 지사장(가운데), 영광함평지사 벽화 그리기 건이강이봉사단원.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롤모델이 되다

영광함평지사의 자랑은 신구 직원들이 만들어내는 활기찬 시너지만이 아니다. 지역사회와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수해 복구 작업 등 대민 지원 활동을 넘어 보다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오래되고 낙후된 관할 지역 마을을 선정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벽화 그리기’ 사업이 대표적이다.
벽화 그리기 사업은 지사의 건이강이봉사단이 참여하는 가운데 지역 예술인의 재능 기부가 더해진다. 대상 마을은 관할 지역 군청의 추천을 받아 사회봉사단이 현장 답사 후 선정한다.
밋밋한 벽에 페인트칠하는 것을 기본으로, 선정된 마을에 대한 유래나 특산품 등을 그려 넣어 지역 특색을 자연스럽게 살려낸다. 벽화 그리기 봉사를 주도하는 백준선 팀장은 “우리 마을이 이렇게 멋진 곳인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며 감탄하는 어르신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지사 직원들도 기존의 틀에 박힌 사회 공헌이 아닌, 색다른 체험이라 더욱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입 모아 자랑했다.
현재 영광과 함평 3개 마을의 벽화 그리기 사업을 완료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영광함평지사는 사회 공헌 활동 차원에서 관할 지역 내 낙후된 마을을 군에서 추천받아
주거 환경 개선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수가 고마운 마음 전해

영광함평지사의 벽화 그리기 사업은 반응이 매우 뜨겁다. 주거 환경 개선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의 정서 안정에도 기여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우울한 나날을 보냈는데, 새롭게 변화된 마을을 보니 마음까지 밝아진 느낌이라며 좋아했다. 군에서도 영광함평지사의 사회 공헌 활동에 고마움을 표했다. 벽화 그리기 작업 현장을 직접 찾은 김준성 영광군수는 “지역의 공공 기관이 벽화 그리기를 통해 지역 주민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선 일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사업을 지속적으로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한 뒤 봉사단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뿐 아니라 영광함평지사는 ‘우리 지사를 빛낸 영광인’을 선정할 정도로 공단 내 각종 경진 대회와 대내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정착되어 있다. 이처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젊고 활기찬 영광함평지사는 지역 주민과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행복 리더다.

영광함평지사는 선후배 간 도란도란 힐링 타임을 운영하는 등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마련해 활기찬 지사 분위기를 조성한다.
SPECIAL INTERVIEW
영광함평지사 고미숙 지사장
“고객 만족도 1위 꼭 이루고 싶어”

올해 7월 영광함평지사에 부임하셨다. 지사의 첫인상이 궁금하다. 사옥이 깨끗하고 곳곳에 휴게 공간이 많아 쾌적하고 편안한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6급 주임이 많아서인지 생기가 넘쳤다. 우리 주임들은 첫 직장에 대한 호기심으로 항상 눈이 반짝인다. 그래서 수시로 경영 방침, 평가 제도 등 설명회도 하고 선배와 대화의 장도 마련해 진정한 공단인으로 거듭나도록 부단히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어 지난해에는 한 건도 없던 고객 칭찬 사례가 올해는 VOC, 엽서 등을 통해 8건이 접수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일할 맛이 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무엇보다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이 돋보인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으면서 농촌 지역의 경우 어르신들이 복지관 휴관, 경로당 폐쇄 등으로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지사의 사회 공헌 활동으로 마을 특성을 살린 벽화 그리기 사업을 진행했는데, 주거 환경도 개선되고 지역 주민의 심리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사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 ‘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다. 직원이 행복해할 때 지사장으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행복한 일터가 되기 위해서는 직원 간 배려와 화합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팀별 맛집 투어, 선후배 간 힐링 타임 등 소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직원의 행복이 결국은 고객에 대한 친절로 이어지기에 앞으로도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다.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직원들에게 이 업무를 왜 하는지, 문제점은 없는지 생각하면서 추진하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래야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혜안을 기를 수 있고, 공단의 경영 방침인 ‘우수성과 전문성을 갖춘 자율과 창의의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목표와 계획이 궁금하다. 영광함평지사에 근무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하나는 고객 만족도 1위 달성이고, 또 하나는 영광함평지사만의 사회 공헌 활동 정착이다. 내부 고객 만족을 기반으로 외부 고객 만족 1위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 또한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